서툴지만, 잘 살고 싶다는 마음
“잘 살고 싶어 하루하루를 모으기 시작했다.”
일상 수집가 이정현의 시선이 머문 오늘의 장면들
편안하고 다정한 글로 독자들에게 친밀히 다가가며 “꼭 가까운 친구처럼 내 마음을 잘 알아주는 글” “한 문장만으로도 마음을 포근하게 안아 준다” 등의 평을 얻은 작가 이정현이 『함부로 설레는 마음』 이후 2년 만에 신작을 선보인다. 저자는 보여지기 위한 글이 아닌 진짜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하기 위해 2년 전부터 메일 연재 서비스 ‘일상시선’을 진행해 왔다. ‘나를 꺼내 놓을 수 있는 모든 방식을 사랑한다’고 말하며 일상에서 발견한 순간을 나누면서 독자들과 소통해 온 저자. 『서툴지만, 잘 살고 싶다는 마음』에서는 일상시선을 통해 발행한 연재글 중 64편을 엄선해 엮었다.
저자는 매일이 어렵고 서툴지만 그럼에도 ‘잘 살고 싶다’는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써 내려갔다. 글을 쓰며 끊임없이 질문하고 고민하면서 그 마음의 답은 평범하고 소박한 순간에 있다는 사실을 발견해 낸다. 반복되는 하루 속에서도 예민한 시선과 섬세한 감성으로 특별한 의미를 찾아 기록하는 행위는 결국 왜 살아가는지, 삶에 어떤 의미가 있는지에 대한 답으로 이어진다. ‘마음의 친구가 되어 주는 작가’라 불리는 저자의 가장 큰 힘은 ‘진심’이다. 차곡히 쌓은 기록이 위안과 격려와 응원이 되길 바라는 간절한 마음. 그 진정성이 깃든 이야기는 서투르고 헤매고 흔들리는 독자들이 조금 더 의미 있는 하루, 괜찮은 삶에 대한 자신만의 답을 찾을 수 있도록 이끌어 준다. 『서툴지만, 잘 살고 싶다는 마음』은 그렇게 마음 깊숙이 다가가며 퍽퍽한 일상과 고단한 하루 끝에 잔잔한 웃음을 선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