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미리보기
양식당 오가와
- 저자
- 오가와 이토 저/권남희 역
- 출판사
- 위즈덤하우스
- 출판일
- 2020-03-27
- 등록일
- 2020-05-14
- 파일포맷
- EPUB
- 파일크기
- 26MB
- 공급사
- YES24
- 지원기기
-
PC
PHONE
TABLET
웹뷰어
프로그램 수동설치
뷰어프로그램 설치 안내
책소개
“들려줄게요,
당신이 미처 발견하지 못한 보통날의 기적”
마음에 온기를 전하는 소설가, 오가와 이토가
매일 부지런히 쓰고, 만들고, 여행하는 이유
『츠바키 문구점』, 『반짝반짝 공화국』 등 섬세하고 따뜻한 시선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위로해온 소설가, 오가와 이토의 신작 에세이집이 위즈덤하우스에서 출간되었다. 이 책은 『츠바키 문구점』을 집필하던 당시 기록한 1년간의 일기로, 소박하고 단정한 그녀의 라이프 스타일과 남다른 인생 철학이 고스란히 배어 있다. 그녀는 매해 반년쯤 독일에 체류하는데, 독일과 일본 두 나라에서의 생활양식과 문화, 사람들을 비교하는 이야기도 이 책의 흥미로운 감상 포인트 중 하나다.
오가와 이토의 작품들에는 공통점이 하나 있다. ‘누군가를 위한 행위’와 연관된 소재가 빠짐없이 등장한다는 것. 대표적인 것이 ‘요리’와 ‘편지’다. 『츠바키 문구점』, 『반짝반짝 공화국』 속 주인공은 누군가에게 마음을 전하는 편지를 대필하고, 『달팽이 식당』 속 주인공은 오직 한 테이블의 손님만을 위한 요리를 한다. 척박한 세상에서도 주변 사람의 마음을 먼저 배려하는 선한 움직임을 아름답게 포착한 이야기 덕에, 많은 독자가 그녀의 소설에서 쉬 가시지 않는 온기를 선물받는다. 이 책 『양식당 오가와』를 읽어보면 그 작품들에 담긴 온기의 실체를 알게 된다. 『츠바키 문구점』의 편지 대필자 포포도, 『달팽이 식당』의 식당 주인 링고도 모두 그녀, 오가와 이토의 다른 얼굴이었음을 눈치채고 미소 짓게 될 것이다.
사십 대 후반의 오가와 이토는 소녀보다 더 소녀 같은 감성으로 하루하루를 꾸려나간다. 사랑하는 유리네(작가가 키우는 강아지 이름)가 바사삭거리며 간식 씹는 소리가 좋아 자꾸만 간식을 주고 싶어 하고, 팬들에게 그럴듯한 사인을 해주고 싶어 손글씨 연습을 하고, 감사한 마음이나 진지한 이야기를 전할 때면 이메일 대신 전용 만년필로 정성 들여 손편지를 쓴다. 매일 쉬지 않고 부지런히 움직이는 그녀의 하루하루엔, 자신의 작품들과 꼭 닮은 온기가 차곡차곡 쌓여 있다.
저자소개
1973년 야마가타현 출생. 1999년 『밀장과 카레』를 발표하면서 소설가로 데뷔했다. 2008년 출간한 첫 장편소설 『달팽이 식당』은 스테디셀러로 오랫동안 사랑받다가 영화화되었고, 『츠바키 문구점』은 일본 NHK 드라마로 재탄생했다. 그 밖에 『반짝반짝 공화국』, 『마리카의 장갑』, 『따뜻함을 드세요』, 『바나나 빛 행복』, 『이 슬픔이 슬픈 채로 끝나지 않기를』 등, 섬세한 시선으로 사람들을 따뜻하게 위로하고 치유하는 작품을 꾸준히 선보이며 일본의 대표적인 여성 작가로 자리매김했다.
『마리카의 장갑』은 출생부터 세상을 떠나는 날까지 엄지장갑과 함께 살아가는 나라 루프마이제공화국을 무대로, 한 여자의 파란 많지만 따뜻한 생애를 그리고 있다. 인생에서 좋은 일만 일어날 수 없듯이 힘든 일만 계속되지 않는다는 깨우침, 베풀수록 샘물처럼 차오르는 사랑의 아이러니, 생명의 고귀함 같은 인생의 통찰과 함께 뭉클한 위로의 메시지를 전한다.
목차
새해 첫 해돋이 1월 4일
유리네와 유리네 1월 8일
히아신스 1월 16일
손글씨 연습 1월 26일
입춘대길 2월 4일
할머니의 오동나무장 2월 11일
벌써 5년 2월 22일
사람 냄새가 나는 기획서 2월 26일
대만앓이 3월 3일
인간이 만들지 않은 것 3월 14일
봄의 색깔 3월 17일
간식 먹을래 3월 24일
봄샤부 3월 27일
명함 만들기 4월 2일
그래서 더 행복해졌나요 4월 5일
개가 이어주는 만남 4월 10일
카레요일 4월 14일
편지를 쓰는 시간 4월 17일
가마쿠라 사람들 4월 28일
만들고, 만들고, 먹고, 만들고 5월 6일
맥주가 맛있는 계절 5월 20일
닦고, 닦고, 닦고, 닦고 5월 31일
북토크 6월 6일
올해 여름은 6월 14일
베를린에서의 첫 아침 6월 17일
초록이 있는 것만으로 6월 19일
나의 조국 6월 27일
라트비아 하지축제 7월 1일
유리네의 근황 7월 2일
카르나 씨 7월 4일
메이드 인 라트비아 7월 10일
물물교환 7월 15일
출장 애견 미용사 7월 19일
미술관 7월 24일
정의감 8월 2일
개에게 다정한 도시 8월 9일
모리에르 씨의 작품 8월 15일
라흐마니노프의 저녁 8월 22일
언어장벽 9월 1일
그래도 베를린이 좋아요 9월 5일
석 달 만의 도쿄 9월 10일
부부판도라 9월 19일
일요일은 스키야키 10월 2일
밤밥 10월 10일
돌아온 히틀러 10월 26일
냄비의 역습 10월 27일
동짓달 11월 2일
기억 용량 11월 5일
밀라노 문학제 11월 24일
아빠라는 사람들은 11월 29일
양식당 오가와 12월 9일
글을 쓴다는 것 12월 19일
꽃다발을 너에게 12월 29일
옮긴이의 글 오가와 이토 씨를 만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