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미리보기
끝의 시
- 저자
- 마리나 이바노브나 츠베타예바 저/이종현 역
- 출판사
- 읻다
- 출판일
- 2020-08-14
- 등록일
- 2024-02-01
- 파일포맷
- EPUB
- 파일크기
- 13MB
- 공급사
- YES24
- 지원기기
-
PC
PHONE
TABLET
웹뷰어
프로그램 수동설치
뷰어프로그램 설치 안내
책소개
읻다 시인선 8권. 불운한 러시아의 천재 시인 마리나 츠베타예바의 대표 시집. 츠베타예바의 삶이자 회상이며 꿈의 편린이라고 할 수 있는 마흔다섯 편의 시를 담고 있다.
시를 매우 읽기 어렵게 만드는 하이픈(-), 대시(-), 콜론(:), 세미콜론(;), 느낌표(!) 등 과도할 만큼의 문장부호를 쓰는 시인임과 동시에, 20세기 러시아 문학에서 가장 위대한 시인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 그녀는 마치 재봉사처럼 그녀의 삶을 스쳐 지나갔던 시에 대한 열의와 감동을 시어들로 이어 붙여 우리에게 보여주며, 시집 끝에 수록된 그녀가 직접 쓴 일종의 자기소개서인 '이력서'의 글은, 보다 풍성하게 그녀의 시와 삶을 이해할 수 있게 해준다.
지금은 러시아의 천재 시인으로 인정받고 있으나, 파란만장한 시대에 태어나 불운한 삶을 살았던 그녀의 시를 통해 우리는 지금 우리의 삶에 대해서 질문을 던져볼 수 있을 것이다. 그녀는 노벨상을 수상한 보리스 파스테르나크의 소설 <닥터 지바고>의 '리라'의 모델이기도 했으며, 이후 러시아 음악가 드미트리 쇼스타코비치는 그녀의 시 여섯 편을 가곡으로 작곡하기도 한다.
저자소개
모스크바에서 태어나 열여덟 살에 첫 시집 『저녁의 앨범』(1910)을 발표했다. 어떤 동인 그룹에도 속하지 않은 채 독자적인 창작의 길을 걷던 중 혁명이 일어나자 1922년 딸과 함께 프라하로 이주했다. 그곳에서 콘스탄틴 로드제비치와 사랑에 빠져 포에마 「끝의 시」를 썼다. 1925년에는 파리로 이주했고, 1926년에는 시인 보리스 파스테르나크, 라이너 마리아 릴케와 셋이 서로 편지를 주고받았다.
러시아로 돌아온 뒤에는 남편과 딸의 체포, 소비에트 문단으로부터의 고립, 극도의 궁핍 등으로 힘든 삶을 살았다. 제2차 세계대전이 발발하자 타타르스탄의 옐라부가로 피난했다가 1941년 8월 31일 목을 매 자살했다. 대표작으로는 시집 『수공업』(1923), 『러시아를 떠나』(1928), 포에마 「쥐잡이」(1925) 등이 있다.
목차
“어려서 쓴 나의 시들아…”
나쁜 변명
진실
“이러한 부드러움은 어디서 오는지?…”
“마음에 들어요, 당신이 나 때문에…”
“두 개의 태양이 식는다…”
“집시와도 같은 이별의 정열!…”
“나는 진실을 안다!…”
블록에 부치는 시 1
“주님이 말했다…”
“나는 참칭자가 아니다…”
“나는―당신의 펜을 위한 페이지…”
“나의 날은 길이 없고 어쭙잖다…”
불면증 4
“죽으며 말하지 않겠다…”
“필요 없는 모든 것―내게로 가져오라…”
“나의 자태에 깃든―장교의 강직함…”
슬퍼해주세요…
학생 7
이별 1
“한계를 모르는 영혼…”
나무들 2
오펠리아―왕비를 옹호하며
전선(電線)
시간의 찬미
에우리디케가 ― 오르페우스에게:
시인들 1
햄릿이 양심과 나눈 대화
막
사하라
영혼의 시각 1
“너, 진실의 허위…”
산의 시
끝의 시
“거―리: 베르스타, 마일…”
질투의 시도
“내 안의 악마가…”
“쉿, 찬미하라!…”
“고독: 떠나라…”
“핏줄을 열었다: 멈출 수 없이,…”
책상 1
고아에게 부치는 시 (7)
체코에 부치는 시. 3월. 8
“첫 줄을 되풀이한다…”
“호박 목걸이를 벗을 때가 되었다…”
역자 후기
주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