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언론과 기업, 정치인은 대중의 공포심을 먹고 산다우리 안에 깃든 가짜 두려움을 직시하라가짜 뉴스가 판을 치는 세상이다. 대중의 막연한 공포심만 조장하며 사회를 혼란에 빠지게 만들 뿐, 뉴스로서의 가치를 전혀 찾을 수 없는 정보 공해 속에서 우리는 어떻게 중심을 잡아야 할까. 오늘날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팩트 체크를 통한 분별력 있는 뉴스 소비, 즉 미디어 리터러시일 것이다. 20년 전에 출간한 한 권의 책으로 미국 사회 전반에 만연해 있던 ‘공포의 문화’를 수면 위로 올린 배리 글래스너 교수는 미디어, 방송, 학교, 지역사회, 인종, 정치계, 의학계 등에 퍼져 있는 근거 없는 두려움의 실상과 악영향을 파헤친다. 또한 언론과 기업, 정치인들이 제시하는 여론, 통계, 루머, 공약 등에 숨겨진 그들의 의도와 진정으로 가치 있는 뉴스를 판별하는 미디어 리터러시를 생활화할 수 있는 지혜를 만난다.
저자소개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으로서의 임기를 수행하던 지난 2018년, 미국의 서점가에선 출간된 지 20년 된 한 권의 책이 집중 조명을 받았다. 포틀랜드 루이스앤클라크칼리지의 사회학과 교수 배리 글래스너가 쓴 『공포의 문화』다. 그는 권력을 잡기 위해, 사적인 이득을 취하기 위해 정치인, 기업인, 언론인들이 가짜 뉴스와 조작된 통계로 대중을 공포로 몰아넣고 있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고발하며 미국 사회에 ‘공포의 문화’라는 현상을 소개했다. 미국 사회의 공포팔이 언론과 기업, 정치인들의 행태에 대한 정확한 분석으로 호평을 얻은 그의 책은 마이클 무어 감독의 영화 [볼링 포 콜럼바인]에도 등장하면서 꾸준히 주목을 받았다. 출간 20주년을 맞아 새로운 시대에도 여전히 살아남은 공포팔이 미디어와 더 강력해진 권력자들을 고발하는 내용을 추가해 재출간됐다.
루이스앤클라크칼리지 사회학과 교수다. 시라큐스대학, 코네티컷대학, 서던캘리포니아대학에서 사회학과장을, 루이스앤클라크칼리지에서 총장을 역임했다. [미국사회학리뷰American Sociological Review]와 [미국정신의학저널American Journal of Psychiatry] 등 저명한 사회과학 학술지에 다수의 논문을 발표했다. 현 시대의 사회적 이슈를 담아낸 책을 다수 펴냈으며 [초이스Choice] 매거진에서 올해의 도서상을 수상했다. [뉴욕타임스], [월스트리트저널], [LA타임스], [워싱턴포스트], [런던리뷰오브북스], [크로니클오브하이어에듀케이션] 등 유수의 신문에 칼럼을 실었으며, CNN, CNBC, MSNBC의 TV뉴스, [투데이쇼], [굿모닝아메리카], [오프라윈프리쇼], [하드볼] 등 유명 TV프로그램, NPR의 [모닝에디션], [올씽컨시더드], [프레시에어], [토크오브네이션], [마켓플레이스], CBC의 [아이디어스] 등 다수의 공익미디어에도 출연했다.
목차
다시 ‘공포의 문화’를 마주하며.들어가며. 사람들은 왜 터무니없는 공포에 시달리는가1장. 도로와 학교를 둘러싼 근거 없는 가짜 뉴스들 - 공포는 어떻게 팔리는가2장. 뉴스 속 범죄와 현실 속 범죄 사이의 간극 - 누가 사실을 왜곡하고 통계를 조작하는가3장. 무고한 누명을 쓴 청소년과 과잉 보호된 청소년 - 빗나간 진단은 엉뚱한 처방을 내릴 뿐이다4장. 범죄자를 키운 괴물 엄마로 둔갑한 싱글맘 - 그들은 어떻게 대중의 눈을 다른 곳을 돌리는가5장. 유색 인종에 대한 불공정한 이중 잣대 - 누구도 가해자로 태어나지 않는다6장. 약물에 중독된 사람들, 약물에 중독된 뉴스들 - 권력과 언론이 손을 잡자 모든 것이 뒤바뀌었다7장. 질병으로 장사를 하려는 사람들 - 기득권은 어떻게 비판을 피해가는가8장. 작은 사고도 큰 이슈로 만들 수 있는 항공 사고 - 대중이 반응하는 가장 극적인 공포가 여기 있다9장. 우주전쟁이 정말 일어났다고 믿은 대중들 - 하지만 화성인은 오지 않았다10장. 새로운 세기에 등장한 새로운 공포 - 그리고 기존 공포에 대해 덧붙이는 글마치며. 공포팔이들의 이야기는 모두 헛소리입니다감사의 글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