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컨타운카 베이비
2006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중편소설 「오란씨」로 등단한 소설가 배지영의 첫 장편소설. 2010년 2월부터 7개월간 《문학웹진 뿔(http://blog.aladin.co.kr/ppul)》에서 연재할 당시, 회당 조회 수 3,500회를 초과하며 인기리에 연재된 작품이기도 하다. 감각적 문장과 빠른 전개로 우리나라의 1980~1990년대의 이야기를 재구성하는 이 책에는, 홍등가와 미군 부대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주인공 M과 그가 살아온 지난 시간들이 마치 현재에도 존재하듯 소설 안을 부유하며 생동감 넘치게 움직이고 있다.
『링컨타운카 베이비』는 아련한 추억을 불러일으키면서도 한 시대에 머무르지 않고 대한민국의 20년 역사 속 사건을 하나씩 짚어가며,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21세기에도 필요한 경각심과 책임 의식을 일깨우게 하는 소설이다. 작가는 20세기와 21세기, 경계를 지나왔지만 그 시간을 넘어 우리 가슴속에 존재해야 하는 사회적 문제의식까지 『링컨타운카 베이비』를 통해 그려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