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하나의 몸을 공유한 특별한 형제 이야기!
배우, 영화감독, 작가, 작곡가, 화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구혜선이 선보이는 일러스트 픽션 『복숭아나무』. 2009년에 발표한 첫 소설 《탱고》 이후 두 번째 작품으로, 몸은 하나이고 얼굴은 두 개인 샴쌍둥이 형제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구혜선이 직접 쓴 시나리오를 토대로 하고 조승우, 류덕환, 남상미 등이 출연한 영화 《복숭아나무》는 2012년 10월 개봉을 앞두고 있다. 영화에 대한 짧은 에피소드들을 영화 스틸 사진과 함께 책의 마지막에 덧붙였다.
사람들의 캐리커처를 그리며 근근이 살아가던 승아. 어느 날, 광장 공포증을 앓고 있는 아들의 글에 그림을 그려 달라는 한 아저씨의 부탁을 받고 숲속의 낡은 집을 방문한다. 승아는 어딘가 신비한 동현과 만나 호감을 느끼지만, 늘 누군가 곁에 있는 것 같은 숨소리에 깜짝깜짝 놀란다. 놀이동산에서 그림을 그리고 있던 승아는 자신을 찾아온 동현을 발견하고 반가운 마음에 그의 모자를 잡아당겼다가 또 다른 얼굴인 상현을 만나게 되는데….
저자소개
“자유로운 팔색조의 영혼 구혜선”
배우 구혜선은 아름답다.
남자는 물론 여자까지도 감싸주고 싶을 만큼
순정만화 주인공 같은 외모의 소유자다.
덕분에 [논스톱5][열아홉 순정] 등
데뷔하자마자 주인공 자리를 꿰찼으며
국민 드라마 [꽃보다 남자]에서의 활약으로
누구나 알아보는 눈부신 스타로 발돋움했다.
영화감독 구혜선은 당차다.
단편영화 [유쾌한 도우미]로 시작해
장편 [요술]을 연출하더니
드디어 [복숭아나무]로 전국 개봉하는
대중영화의 감독으로 거듭났다.
시나리오 작업부터 촬영과 마지막 편집까지
차근차근 당차게 꾸려내는 카리스마를 선보였다.
작가 구혜선은 섬세하다.
첫 소설 [탱고]를 통해
두 남녀의 풋풋한 열정과 빗나간 첫사랑을 그렸고
이번에 [복숭아나무] 시나리오를 토대로
샴쌍둥이의 슬픔을 그린 중편소설을 완성했다.
완전히 다른 장르를 종횡무진 오가며
성숙하면서도 미묘한 그녀만의 감성을 표현한다.
화가 구혜선은 도전적이다.
중학교 1학년 시절부터 그려온 그림은
볼펜으로 그려낸 신비로운 꽃으로,
때론 유화로 그려낸 여자의 몸으로 탄생했다.
그녀가 바라보는 세상은 모두 그림이 된다.
2009년 첫 번째 전시회를 치렀고
2012년 가을, 수익금 전액을 기부하는
예쁜 전시회를 성공리에 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