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 문라이트 - 이재익 감성연애소설
SBS POWER FM의 이재익 프로듀서가 쓴 연애소설. 각기 다른 방식의 사랑을 보여주는 네 인물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 프로듀서는 방송국 PD가 되기 전, 1998년 (질주 질주 질주)로 문학사상사 장편소설상을 수상한 바 있고, 이후로도 각종 매체에 작품을 발표하며 영화 시나리오 작가로도 활동해왔다.
평범한 복학생 진우는 새로 이사온 옥탑방에서 바람에 휘날리는 빨래 사이로 (위대한 갯츠비)를 읽고 있는 진영에게 첫눈에 반한다. 같은 과 친구 소원이 자신을 바라보고 있는 것을 모른 채 진영에 대한 마음을 키워나가는 진우. 가난한 환경으로 비롯된 사랑의 상처가 있는 진영은 주저하다, 끝내 진우의 사랑을 받아들이게 된다.
그러나 결혼 후 아이를 가진 진영이 지하철 사고를 당하면서 영원한 이별의 순간이 찾아온다. 진영의 죽음에 충격을 받은 진우는 회사도 그만두고 `제플린`이라는 바를 운영하며 하루하루를 보낸다. 절망한 그에게 남은 건 그녀와 함께 했던 옥탑방과 밝은 달빛의 추억뿐이다. 그러던 어느날, 진우 앞에 여대생 민희가 나타난다. 진영과 쌍둥이처럼 닮은 민희에게 진우는 운명처럼 빠져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