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1917년 `매일신보`에 연재되는 동안 폭발적인 인기와 사회적 논란을 동시에 일으킨 소설, 『무정』이다. 일제강점기 조선의 3대 천재 중 하나로 꼽히는 춘원 이광수 첫 작품이자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장편소설로 유명하다.
이 소설은 근대의식과 계몽의식을 강조하여 개인과 민족 자아의 각성을 촉구하였으며, 남녀간의 애정 문제를 구체화하고 섬세한 심리묘사를 담아내는 등 이전 단계의 신소설에 비해 한층 근대적으로 발전한 형태를 갖추었다. 우리말 구어체로 이렇게 긴 글을 썼다는 점, 새로운 감정이 포함된 소설의 효시라는 점, 조선에서 처음으로 대중에게 환영받은 소설이라는 점에서 충분한 가치를 지니고 있는 작품이다.
저자소개
저자 : 이광수
시인.소설가.평론가.언론인. 평안북도 정주 출생. 호는 춘원(春園).외배.고주(孤舟). 친일단체인 일진회의 추천으로 도일. 1910년 메이지 학원 중학부를 졸업한 뒤 오산학교 교사가 되었다. 1915년 와세다대학 철학과에 입학했고, 1917년 한국 최초의 근대 장편소설 (무정)을 (매일신보)에 연재하여 한국 근대문학사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이어 (소년의 비애) (어린 벗에게)등을 발표하여 근대소설을 개척, 이후 60여 편의 소설.논문.시.수필.평론을 발표하였다.
1939년 친일단체인 조선문인협회 회장을 역임하였고, 1949년 광복 후 반민법에 의해 수감되었다가 병보석으로 석방되었다. 그 후 자전적 수필 (돌베개)와 (도산 안창호) 등을 집필하였으며, 1950년 6.25전쟁 때 납북되었다.작품으로는 (개척자), (흙), (유정), (사랑)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