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조선출판주식회사
- 저자
- 이재정
- 출판사
- 안티쿠스
- 출판일
- 2008-12-15
- 등록일
- 2011-03-30
- 파일포맷
- EPUB
- 파일크기
- 0
- 공급사
- 웅진OPMS
- 지원기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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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조선출판 주식회사』. 조선은 독점 출판사였다. 책의 출간뿐 아니라 보급까지 관장하고 통제하였다. 조선의 왕들은 출판사의 사장이었고 유통회사의 대표역할을 수행하였다. 또한 왕이 편집회의를 주관했으며 그 중 세종은 잠을 줄여가며 직접 교정을 보기도 하였다. 조선 왕들은 왜 그렇게 책에 관심과 애정을 쏟았던 것일까?
이 책은 유교국가인 조선, 문치주의를 내걸었던 조선의 통치 방식을 이해하기 위해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키워드인 책과 출판의 구체적인 역할을 밝혀보기 위한 하나의 시도라 할 수 있다. 권력을 가진 이들이 책을 어떻게 이해하고 통치에 활용하였는지를 보여준다. 책을 확보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였고 어떻게 활용하였는지를 구체적으로 서술한다.
이 책에서는 조선의 통치체제라는 컨텐스트 속에서 ‘책’이라는 존재가 실재로 어떻게 작동했는지를 밝혀본다. 조선이 책에 대해 어떤 인식을 가지고 있었고 어떻게 통제하고 출판을 어떻게 활용하였는지를 입체적으로 보여준다. 조선의 국왕을 비롯한 통치자들이 책의 확보와 편찬, 간행, 보급에 관여하는 과정을 10장으로 나누어 서술한다.
저자소개
고려대학교에서 사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국립중앙박물관 학예연구사를 거쳐 현재 국립전주박물관 학예연구관으로 일하고 있다. 국립중앙박물관에 소장된 조선시대 금속활자를 연구해왔으며, 조선시대 출판문화사에 관심을 갖고 있다. 저서에《중국사람들은 어떻게 살았을까》,《의식주를 통해 본 중국의 역사》등이 있으며, 《왕여인의 죽음》, 《오랑캐의 탄생》등을 번역했다.
목차
책머리에
프롤로그 - 권력의 상징, 조선의 `책과 출판`
1│책으로 백성을 길들이다
모든 백성에게 《삼강행실도》를 보급하려 하다
《소학》으로 일상의 행동거지를 규정하다
한글로 풀고 그림을 그려 넣다
《소학》이 금서가 된 까닭은?
2│5백년 역사를 낱낱이 기록하다
나라는 망할 수 있으나 역사는 없을 수 없다
사초, 죽음을 부르다
실록 편찬의 전말을 기록하다
《선조실록》과 《선조수정실록》에서 보이는 이이의 서로 다른 모습
3│국왕이 책의 편찬을 주관하다
조정에서 편집회의를 열다
세종, 잠을 줄이며 교정을 보다
영조, 9900권의 책을 짓다
정조의 어록 《일득록(日得錄)》, 독서가 정조를 말하다
4│책을 구하는 일이 국왕의 중요 임무였다
민간에서 책을 구하다
개인의 책을 파악하다
책을 바쳐 출세하다
《가례원류》의 저작권 논쟁
5│중국에서 책을 구해오기 위해 갖은 애를 쓰다
책 구해오기는 중국 사신의 중요임무였다
값을 아끼지 않고 책을 사오다
책의 유출을 막다
일본에서 온 사신, `대장경`을 얻기 위해 단식을 하다
6│책의 보관과 관리에 신경을 곤두세우다
존경각 화재로 책이 모두 불타다
책을 잃어버린 자를 나랏돈을 잃어버린 죄로 다스리다
사관에게만 사고 출입 권한을 주다
전주사고의 실록을 지킨 사람들
7│인력과 물력을 동원하여 출판을 독점하다
승려를 출판에 동원하다
정약용, 책 출판 잘못으로 파직되다
개인의 활자 소지를 금하다
조선시대 활자의 이름은 어떻게 붙였을까?
8│국가가 발행방식과 보급방식을 결정하다
국왕이 책의 판형을 정하다
책의 간행을 국가가 통제하다
책은 국왕이 내리는 선물이었다
조선시대에 책의 간행 정보는 어떻게 알 수 있을까?
9│서적 유통을 제한하다
끝내 이루어지지 않은 서점의 설립
왜 서점 설립을 반대했을까
민간에서 책을 판매하다
유희춘의 다양한 책 입수 방법
10│이단의 책을 불사르다
국가를 뒤흔드는 위험한 예언서들
홍문관 앞마당에서 서학 서적을 불태우다
《열하일기》, 금서 취급을 받다
위험한 예언서 《정감록》, 고달픈 백성들의 희망이 되다
참고문헌
도판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