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작가의 시가 비록 완벽하게 정제되어 있지 않은 면이 있다 하더라도, 작가의 섬세함과 포근한 마음이 한껏 잘 배어있으며, 번뜩이는 단어의 조합은 마치 피카소의 그림을 보는 듯합니다.
일반인들이 그냥 지나칠 수 있는 현상을 세심한 배려로 하나의 시로 완성한 점이 작가가 쓴 시의 매력입니다.
창작되어 나오는 여러 장르의 시들을 읽어보면 단어 단어의 구성은 화려하나 현실과 괴리가 있어 겉돌며, 공감되지 않고 다가오지 않는 목석같은 시들이 적잖이 있으나, 이원경 작가의 시는 언제나 껴입어도 편안하게 입혀지는 몇 년 묵은 셔츠 같은 느낌이 드는 시입니다.” - ‘이원경 님의 시 속에서’ 중에서
목차
1. 봄날은 쉬 가지 않는다
초봄이 거리에도 왔다 | 봄을 연모함
봄 마중 | 봄비
슬픈 그리운 사람 | 이 봄을
혼자 | 어느 조그마한 별의 고독
봄날은 쉬 가지 않는다 | 저녁 봄
꽃구경 | 희망
나 사는 날까지 | 천지간에
봄바람에 실려 오는 것들 | 그 얼굴
나의 님
2. 여름 소낙비
장마 | 나이가 들수록
하지 | 칠월엔
늙은 나그네의 설움 | 천상의 대화
초복 | 우중산책
백주의 고독 | 나는 없었다
늦여름 매미 소리 | 처서
처마 없는 도시 | 파도 소리
불문곡직 | 희망의 언덕
원숙 | 마음재회
3. 가을 하늘에
입추 | 타고난 불효자
노오란 들국화 너만은 | 가을적막
코스모스 | 구월의 볕
산의 침묵 | 멍든 가슴
파주들판 | 홀로 피어라 국화꽃
늦가을 편지 | 깊어 가는 가을
하루 이별 | 만추애상
나는 참말로 행복합니다 | 정선 오일장
가을 오두막
4. 겨울 이야기
그 나무와 소슬바람 | 무심
마누라 | 산수유 꽃 아래서
나무야 | 속초
겨울 산사 | 겨울 유원지
이 소한에 희망을 품고 | 새옹지마
때때로 거울 앞에서 나는 나와 친구 되어 웃어야 해
시가 된 나의 별
눈발 | 세한벽공
동짓날 | 초겨울 나지막한 집에서
겨울비 | 진정 외롭지 않았다
이원경 시집『나는 참말로 행복합니다』출간을 축하하며
이원경 님의 시 속에서 -차일구(인생선배)
좋은 시 한편은… -윤순옥(이웃사촌)
어머니, 그리움, 그리고 삶-김상일(오랜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