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의 남자 5
역사 속 사건을 새로운 시각으로 다룬 드라마, 공주의 남자.
KBS 특별기획 드라마 [공주의 남자]를 대본집으로 만난다.
왕이 되고자 하는 열망에 들뜬 수양대군이 대신(大臣) 김종서를 무참히 살해한 사건. 계유정난. 이 대본집은 새로운 시각, 즉 관련자들의 2세라는 전혀 다른 각도에서 재해석한 작품이다. 수양대군의 딸 세령, 김종서의 아들 김승유, 문종의 딸이자 단종의 누이 경혜공주, 신숙주의 아들 신면의 파란만장한 삶과 사랑을 이야기한다.
금계필담 등의 야사는 수양의 딸과 김종서의 손자의 운명적 사랑을 전하는데 충청북도 백악산에는 두 사람이 피해 살았다는 동굴이 전해지기도 한다. 이 대본집은 수양대군의 장녀와 김종서의 손자와의 사랑이라는 설정을 김종서의 막내아들과의 사랑으로 재설정하였다.
대본집 (공주의 남자)는 원수가 되어버린 승유와 세령 간의 운명적인 사랑을 다룬 이야기이다. 여기에 승유를 사랑한 단종의 누이 경혜공주와 세령을 사랑한 신숙주의 아들 신면, 네 사람이 엇갈린 애정구도를 형성한다. 이들의 눈을 통해 계유정난 전후 역사적 사건들이 담고 있는 숨겨진 의미를 발견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