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아픈 사건
단편작가로서도 명성이 높은 아일랜드의 작가 제임스 조이스(James Joyce)의 단편, 「가슴아픈 사건」(“A Painful Case”)의 한국어 번역본이 영어 원본, 작품 해설과 함께 있다.
늘 정돈된 상태로 평탄하게 굴러가는 삶을 무미건조하게 살아가는 중년의 독신자 더피 씨는 어느 날 우연히 만난 중년의 부인과 교제를 하게 된다. 그리고 플라토닉한 사랑에서 에로틱한 사랑으로 바뀌려고 하자, 너무나 도덕적이고 청렴한 그는 그녀를 거부하게 된다. 그리고 그녀가 자살하자, 너무나 늦게 그녀를 이해하게 되고 그리워하게 된다. 또한 자신의 소외되고 고립된 삶의 현주소를 발견하게 된다. 하지만 이미 때는 늦었고, 그의 미래는 여전히 소외와 고립만이 남은 마비의 삶이 계속되어질 것이다. 그것은 바로 그녀가 그에게 남긴 벌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