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2015년 출간되어 많은 호응을 받은 『10년 후 세계사』 두 번째 이야기. 출간 이후 6년 동안 현재로 닥쳐온 이슈들과 책에서 내다본 미래를 비교해보며, 다시 2021년부터 10년 치의 뉴스들을 짚어본다. 『10년 후 세계사 두 번째 미래』는 전작에 이어 2020년대를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 10년 치의 세계사적인 주요 쟁점을 짚어 보고 그 맥락을 살핌으로써 10년 후까지의 전개를 전망한다. 즉 초국가적?문명적?지구적 범위로 보다 넓게 우리의 흐름을 조망함으로써 오늘의 문제들에서 내일 닥칠 위기를 내다보고자 했으며, 나아가 전망에서 그치지 않고 방대한 데이터에 가려진 사람들의 이야기를 끄집어내고자 했다.
저자소개
『경향신문』 기자로 일하면서 분쟁과 테러와 재해에 대한 기사를 많이 썼다. 앞으로는 평화와 인권과 환경과 평등에 대한 글을 쓰고 싶다. 미래보다는 과거에, 강한 것보다는 힘없고 약한 것에, 글이든 물건이든 쓰는 것보다는 안 쓰는 것에 관심이 많다. 『10년 후 세계사』, 『지구의 밥상』, 『여기, 사람의 말이 있다』 을 함께 썼고, 『나는 라말라를 보았다』 등을 옮겼다.
목차
1부 기계와 일노동의 종말 그리고 플랫폼 노동: 효율과 합리 속에서 일이 많았던 시절을 그리워한다일감에 따라 움직이고 경쟁하는 새로운 노동 | 알고리즘에게 가치가 매겨지는 회색 지대 사람들 | 디지털 마법에 가려진 유령노동자 | 점원은 사라져도 일은 없어지지 않는다 | 나도 모르는 새 자기 자신마저 외주화시키는 시장 | 일이나 기술이 아닌 사람을 고민하고 싶다 인간을 배우는 기계, 기계를 배워야 하는 인간: 생각하는 것마저 로봇에게 맡기는 세상을 생각한다는 것로봇에게 점점 더 의지하게 된 인간 | 한국의 ‘로봇 밀도’는 얼마나 빽빽할까? | 생각마저 기계에 외주를 주게 된 인간 | ‘지능 혁명’ 이후 인공지능과 경쟁하게 될 노동자들 | 차별과 편견까지 학습하는 인공지능 | 인공지능을 바꾸고 싶다면 인간부터 바뀌어야 한다인간이 사라진 자동차, 인간이 사라진 세상: 자동차가 가는 대로 목적지까지 끌려가지 않으려면실리콘밸리에서 만드는 자동차들 | 다 빈치의 움직이는 수레에서 오백 년 이후 | 자율주행차가 등장하면 도시의 부동산 가격이 떨어진다? | 그럼에도 여전히 신뢰받지 못하는 자율주행 기술 | 어쩌면 노동자들의 지옥이 될 자율주행차의 미래 | “스마트폰이 그랬듯 자율주행차가 등장하면 모든 게 바뀌겠죠” | 우리는 모빌리티 생태계에 대해 얼마나 준비되었는가? | 나의 움직임이 모두 데이터로 축적될 때2부 사람과 지구변형된 음식을 먹고 사는 디자인된 사람들: 당신의 아이를 완벽한 인간으로 편집해드립니다유전자 가위가 자르고 붙일 우리의 미래 | ‘미래의 질병’과 지금 여기를 사는 우리 | 세 사람의 유전자를 디자인해 태어난 새로운 인간 | 완벽한 인간으로 개량되고 싶은 인간의 강박 | 4퍼센트가 인간인 쥐 그리고 멸종에서 돌아온 동물 | 미국과 중국이 벌이는 유전자 변형 ‘콩 전쟁’ | 인도 농민들은 왜 목숨을 끊었을까? 코로나19 이후 다시 코로나27을 맞는다면: 인간이 감당하지 못하는 질병이 일상의 일부가 된다는 것인간이 돌려받은 21세기 바이러스 | ‘전혀 새로운 전염병’ 사스 그리고 6년 후 신종플루 | 메르스, 에볼라 그리고 코로나19 | 흑사병과는 다르게 코로나19는 평등하지 않았다 | 전염병은 때로 정치가 되기도 한다 | 인간은 지구에서 함께 살아갈 준비가 되었는가?파이프라인과 창밖의 날씨: 가장 아름다운 풍경은 인간이 사라진 세상이었다기상이변이 평범해진 세상 | 남극의 바람이 바뀌니 호주에서 불길이 치솟았다 | “국익보다는 정의를!” 태평양 섬나라의 간절한 호소 | 탄소중립을 이루는 속도가 닥쳐올 위기보다 빠를 수 있을까? | 쿠싱의 원유탱크와 ‘마이너스 유가’ 쇼크 | 석유를 팔아 탈석유를 시도하는 사우디아라비아 | 아이슬란드의 빙하 장례식, 그리고 미래를 위한 씨앗 보관소 | 유럽의 그린딜, 한국의 그린뉴딜 | “당신이 본 날씨는 당신이 만든 것이다” 호모 헌드레드의 시대: 인구절벽이 위기가 되지 않으려면“고령화는 인류의 승리이고 축복이다” | 여섯 명 가운데 한 명이 노인인 시대 | 공동주택에서 ‘하류노인’까지, 일본의 고민과 모색 | 나이 들어 ‘늙은 소’가 되어버린 사람들 | 점점 늘어가는 노인들을 누가 어떻게 돌볼 것인가? | 함께 살아야 사람답게 나이 들 수 있다 | 고령화는 ‘인구 시한폭탄’ 문제가 아니다 | 저 앞에 서 있는 노인이 우리의 미래다 점점 커지는 도시, 점점 짙어지는 그늘: 블랙홀처럼 모든 것을 빨아들이는 공간에서 산다는 것점점 커져 가고 점점 늘어나는 도시들로 꽉 찬 지구 | 도시는 위와 아래, 두 개의 얼굴을 가지고 있다 | 도시를 가꿨다는 이유로 도시에서 밀려나는 사람들 | 우리가 무엇을 버리든 결국에는 도시에 버려진다 | “쓰레기를 한국으로 돌려보내라!” | 발코니가 도시를 구하는 방법 3부 자본과 정치같은 공간 다른 사람, 이주자와 원주민: 그들은 당신들이 아니라 우리들이다“우리는 모두 어딘가에서 이방인이다” | 그들이 없으면 사회가 움직이지 않는다 | 한국에 사는 스무 명 가운데 한 명은 ‘이주민’ | 지향과 현실 사이에 놓인 ‘입국 자격’이라는 경계선 | 만 킬로미터, 죽음의 컨베이어 벨트 | 자본의 세계화가 낳은 ‘잉여 인간’ | “너희 나라로 돌아가라!” | 다름을 받아들일 것인가, 우리 안으로 흡수할 것인가걷어차인 사다리를 다시 놓기: ‘빈부격차’가 새삼스러워져 내일을 포기하게 된 청년들우리는 점점 벌어지는 격차를 감당할 수 있을까? | “26명이 인류 절반의 부를 가지고 있다!” | ‘낮은 곳에 사는 존재’라고 불리는 사람들 | 1퍼센트의, 1퍼센트를 위한, 1퍼센트에 의한 사회 | 격차 속에 있는 또 다른 격차들 | 불평등의 대가, 일찌감치 희망을 포기하는 사람들 | 역사는 가장 혹독한 방식으로 불평등을 해소해왔다 우리가 만들어야 하는 민주주의의 미래: 포퓰리즘이 상식이 되는 세상이 되지 않으려면민주주의에 미래는 있을까? | 차베스와 메르켈 사이… 포퓰리스트 지도자는 누구? | 좌파는 실패했고 우파는 더 크게 실패했다 | ‘회복력’은 민주주의 안에 있다 닫는 글 다음 ‘10년 후 세계사’가 지금까지와는 다르기를 바라며 주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