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한국에 온 교환학생들의 유학 생활 체험기!
우리는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중국, 폴란드에서 왔어요.
이 책은 한국에 유학 온 교환학생 12명의 한국 생활 체험을 글로 적고 모은 것입니다.
"글의 주제는 그때그때 쓰고 싶은 것으로 정했습니다. 학생들이 손으로 쓰고, 쓴 것을 한글로 타이핑해서 패들렛 앱에 올렸습니다. 그 글을 모두가 같이 읽고, 같이 수정을 했습니다.
“책이 너무 잘 팔려서 우리 너무 유명해지면 어쩌지?”
“책의 수익금은 어떻게 할까?”
학생들은 나눠 갖자고도 하고 모아서 다음에 한국에 올 때 쓰자고도 했습니다. 기부하자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현재 이것에 대해 토의하고 있습니다.
학생들의 글을 읽으면 마음에서 뭔가가 몽글몽글 피어 올라옵니다. ‘왜 그럴까? 왜 이렇게 따뜻해질까?’라고 몇 번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글을 읽으면서 학생들은 아름다운 것을 추구한다는 걸 계속해서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학생 개개인의 이야기는 서로의 이야기가 되었고 우리들의 이야기가 되었습니다. 아름다운 문장을 만날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학생들이 자신의 고향에 돌아가 사랑하는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이 책을 읽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한국말을 모르는 가족과 친구들에게 책 내용을 읽고 말하며 번역을 해 줘야겠지요. 한국어를 잘 배워 왔다고 의기양양해질 우리 학생들의 모습을 떠올립니다. 이제 헤어지면 언제 우리가 다시 만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몸이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진다는 말은 옛이야기입니다. 우리는 모두 인터넷 선으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보고 싶으면 인스타그램에서 라이브 방송을 해도 되고 Zoom으로 화상회의를 해도 됩니다. 몸은 멀리 있지만 마음은 가까이에 있을 겁니다.
고향으로 돌아가 힘든 일이 있을 때 한국에서 얻은 즐거웠던 기억, 서툴지만 열심히 한국어를 공부하며 어려움을 극복해 냈던 오늘의 자기 자신을 떠올리며 잘 지냈으면 좋겠습니다.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이 책이 한국에 있는 유학생에게 즐거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목차
나는 누구인가?
1. 나는 책이다 ? 누리스마리나 (말레이시아)
2. 나는 날씨다 ? 데이빗 (인도네시아)
3. 나는 구름이다 ? 이자티 (말레이시아)
4. 나는 고양이다 ? 카시아 (폴란드)
5. 나는 바람이다 ? 친스리 (중국)
6. 나는 강아지다 ? 주자나 (폴란드)
7. 나는 해바라기다 ? 크리스티 (말레이시아)
8. 나는 커피다 ? 이카 (말레이시아)
9. 나는 참새다 ? 고시아 (폴란드)
10. 나는 달이다 ? 리우메이팡 (말레이시아)
11. 나는 고양이다 ? 에밀리아 (폴란드)
12. 나는 노래다 ? 자나 (말레이시아)
나의 소울푸드, 나의 한국 음식
1. 김치볶음밥 ? 누리스마리나 (말레이시아)
2. 김치찌개 ? 데이빗 (인도네시아)
3. 호떡 ? 이자티 (말레이시아)
4. 김치찌개 ? 카시아 (폴란드)
5. 불고기 ? 친스리 (중국)
6. 만두 ? 주자나 (폴란드)
7. 치킨 ? 크리스티 (말레이시아)
8. 떡볶이 ? 이카 (말레이시아)
9. 떡 ? 고시아 (폴란드)
10. 만두 ? 리우메이팡 (말레이시아)
11. 떡볶이 ? 에밀리아 (폴란드)
12. 죽 ? 자나 (말레이시아)
내 눈으로 본 한국, 신기한 한국, 뜻밖의 한국
1. 카페와 패션 ? 누리스마리나 (말레이시아)
2. 여러분 나라에도 이런 음식이 있습니까 ? 데이빗 (인도네시아)
3. 이상한 한국 사람, 좋은 한국 사람 ? 이자티 (말레이시아)
4. 재미있기도 이상하기도 ? 카시아 (폴란드)
5. 아?아! 그것은 바로 아아 ? 친스리 (중국)
6. 자상한 사람들 ? 주자나 (폴란드)
7. 잘생긴 한국 사람 ? 크리스티 (말레이시아)
8. 아메리카노 ? 이카 (말레이시아)
9. 어떻게 항상 배가 고파요? ? 고시아 (폴란드)
10. 내 마음 속에 고운 색을 칠했습니다 ? 리우메이팡 (말레이시아)
11. 신기한 한국인들 ? 에밀리아 (폴란드)
12. 택시 아저씨 ? 자나 (말레이시아)
스트레스 받지만 풀어야죠
1. 문화와 언어에 적응하기 쉽지 않아요 ? 누리스마리나 (말레이시아)
2. 카페인데 고양이와 놀 수도 있어요 ? 데이빗 (인도네시아)
3. 비밀 일기장에 감정을 다 썼습니다 ? 이자티 (말레이시아)
4. 힐링 방법을 찾아서 ? 카시아 (폴란드)
5. 스트레스를 푸는 방법 ? 친스리 (중국)
6. 스트레스를 푸는 가장 좋은 방법은 껴안는 것 ? 주자나 (폴란드)
7. 스트레스는 잡채처럼 착잡한 기분 ? 크리스티 (말레이시아)
8. 우리는 서로에게 잘해야 합니다 ? 이카 (말레이시아)
9. 저는 행복한 보통 사람입니다 ? 고시아 (폴란드)
10. 내 스트레스의 이유는 미룸증 ? 리우메이팡 (말레이시아)
11. 한국어로 다른 사람들과 얘기하는 것은 어려워요 ? 에밀리아 (폴란드)
12. 스트레스 받을 때 저는 혼자 있는 것이 좋아합니다 ? 자나 (말레이시아)
나의 찬란한 순간
1. 자이언티 사랑한다 ? 누리스마리나 (말레이시아)
2. 고향 음식 보고 싶다 ? 데이빗 (인도네시아)
3. 바이킹의 매력 ? 이자티 (말레이시아)
4. 돌아가고 싶지 않다 ? 카시아 (폴란드)
5. 타로 카드 사건 ? 친스리 (중국)
6. 청바지를 입고 있었다 ? 주자나 (폴란드)
7. 쓰레기 보물의 교훈 ? 크리스티 (말레이시아)
8. 스니커즈 ? 이카 (말레이시아)
9. 도자기 ? 고시아 (폴란드)
10. 석양 아래 산책 ? 리우메이팡 (말레이시아)
11. 평생 한 번의 경험 ? 에밀리아 (폴란드)
12. 내 빨간 얼룩 ? 자나 (말레이시아)
과거의 나, 미래의 나에게
1, 일상으로 돌아가 ? 누리스마리나 (말레이시아)
2, 한국 대학원에서 꼭 공부하고 싶습니다 ? 데이빗 (인도네시아)
3. 지금 살고 있는 삶에 감사해야 합니다 ? 이자티 (말레이시아)
4. 내년에 한국에 왔으면 좋겠습니다 ? 카시아 (폴란드)
5. 지금의 인생을 잘 살고 나중에 후회하지 않으면 좋겠어요 ? 친스리 (중국)
6. 미래에 많은 반려동물과 있고 싶습니다 ? 주자나 (폴란드)
7. 우리가 함께 했던 작은 순간들이 그립습니다 ? 크리스티 (말레이시아)
8. 내가 사는 모든 순간을 소중히 ? 이카 (말레이시아)
9. 배울 수 있으면 배울 거예요 ? 고시아 (폴란드)
10. 언젠가 용기를 내서 ? 리우메이팡 (말레이시아)
11. 그때로 돌아가고 싶어요 ? 에밀리아 (폴란드)
12. 말레이시아로 돌아가면 ? 자나 (말레이시아)
책을 마치며
1. 글쓰기가 취미처럼 느껴졌어요 - 마리나 (말레이시아)
2. 어렵지만 그래도 끝까지 썼습니다 - 이자티 (말레이사아)
3.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 이카 (말레이시아)
4. 나의 추억, 기쁨과 뿌듯함을 다 이 책 안에 담아 - 자나 (말레이시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