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걸음이 느린 아이
엄마로서의 삶의 투쟁, 저는 머리가 작고 느린 아이를 키우며 늘 보통의 아이들을 부러워했습니다. 저는 아이가 10살이 되어서야 왜 내 아이가 이렇게 머리가 작고 느린 발걸음을 시작했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이야기를 SNS에 올린 적이 있었습니다.
거북이 엄마들의 궁금증을 어느 정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제 기대와 달리, 다수의 질문이 “저희 태아도 같은 증후군을 가지고 있다는데, 출산을 해야 할지 말지 고민이 되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증상이 있나요?” 라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차마 답을 달지 못했습니다. 제가 의사도 아닐뿐더러, 저의 이야기로 태어나지도 않은 생명이 좌지우지 될 수 있다는 사실, 저는 그게 너무 무서웠거든요.
출산은 앞둔 어머님들의 걱정도 이해는 가지만요. 저는 감히 출산해라 마라 의견을 드리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보통의 엄마가 보통이 아닌 아이를 키운 이야기를 쓰는 것으로 너무 사랑스러운 아이를 키우는 마음으로 답을 드리려 합니다.
감사합니다.

저자소개

목차

1장. 걸음이 느린 아이
정상입니다
머리가 좀 작네요?
첫 병원, MRI 촬영
2장. 살이 찌지 않는 아이
밤하늘의 별
엄마가 혼자 다 먹는다는 편견
3장. 손이 느린 아이
느려요
가자, 더 큰 어린이 집으로
인생 유치원 선생님
4장. 엄마의 모든 것을 갖고 있는 아이
여자아이들의 필수 코스, 성조숙증 검사
내 아이의 비밀
비밀은 없다
그래서요, 아이는 정상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