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엔 그렇게
이번이 세 번째 신앙시집이다.
신앙시집이란 말이 좀 어색하긴 하다.
나이 먹어갈수록 날마다 기도하는 마음으로 회개하는 마음으로 살면서 쓰는 글이기 때문이다.
이쯤 나이에서 철이 좀 들었나 돌아보면 아니라고 판단될 때 절망감은 크다.
내가 나를 내던져버리고 싶기도 하다.
하지만 이것은 하나님께 더 큰 죄가 될 것임으로...
생긴 만큼 열심히 살면서 주님께서 부르실 날을 기다린다.
그 날이 가까이 왔기 때문이다.
죄사함을 약속하신 주님이 계신다는 믿음이 있어 죽음이 두렵지 않은 것이 큰 은혜이다.
― <머리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