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바라보는 나, 메타감정
살아가는 동안 우리는 끊임없이 상처를 받는다. 그 치유를 위한 노력은 계속되어야 한다. 많은 사람이 상처를 충격적인 사건으로 여겨 트라우마로 연결 짓는다.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아픔들은 심각한 정신 문제가 아니다. 살면서 누구나 겪는 불편한 마음을 들여다본다.
키가 자라는 것처럼 마음도 자란다. 그러나 상처는 성인이라고 해서 저절로 나아지지 않는다. 치유는 삶에서 실현되어야 한다. 나를 이해하는 과정을 통해 현실에서 두 발 딛고 우뚝 설 수 있을 때 치유와 성장이 함께 일어난다. 그래서 심리상담은 마음의 변화를 넘어 행동의 변화를 목표로 한다.
상처로부터 자유로워지는 것은 모든 가능성의 문을 여는 일이다. 우리는 사랑받아야 할 존재들이고, 그만한 가치가 충분하다. 치유를 통해 행복해지면 감정이 명료해지고, 그 감정을 기반으로 성공을 향해 나아갈 수 있다. 치유는 되돌리는 것이 아닌, 이미 존재하고 있던 상태를 찾아 누리자. 그것이 회복이다. 방법을 몰라서, 한 번도 시도해보지 않아서 어렵게 느껴지겠지만 시선을 내 안으로 돌리면 가능하다. 이 책에는 20여 년간 치유를 안내했던 경험으로 힘이 되는 심리적 방법들을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