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시 쓰기와 “마음 치유”에 관한 인문의학적 접근
한센인 할머니는 어떻게 마음의 고통에서 벗어나, 삶의 문제에서 자유롭게 되었는가?
“절망에서 솟구쳐 오른 삶의 찬가가 퍼질 때, 삶은 시가 되고 시가 삶이 된다.” -강신주(철학자)
“할머니의 시(詩)들은 한센병이라는 단단한 갑옷 뒤에 숨겨진 한 여인의 해맑은 영혼을 비춰주는 투명한 거울이 되어준다.” -정여울(문학평론가)
저자소개
문학을 공부하기 전에는 간호대학을 졸업하고 7년간 대학병원에서 간호사로 근무했다. 문학을 공부하면서 문학이 지닌 치유력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으며, 본인의 두 전공을 융합하여 자신이 명명한 “치유 시학”을 한국연구재단의 학술 지원을 받아 인제대학교 인문의학연구소에서 연구 중이다.
치유 시학을 연구하는 틈틈이 샤머니즘과 신화가 지닌 치유성을 시와 연관해서 공부하고 있으며, 관련 과목을 인제대학교에서 강의 중이다. 현재 인제대학교 인문의학연구소 학술연구교수로 있으며, 인제대학교 한국학부에서는 현대시 관련 강의를, 인제대학교 의과대학 의예과에서는 인문학 분야의 과목을 강의하고 있다.
연구 논문으로는 「김춘수 무의미시의 지향적 체험 연구」, 「예술가의 삶의 형상화와 그 의미」, 「김춘수의 시와 세계관」, 「현대시의 치유시학적 연구」, 「시치유에 대한 인문의학적 접근-한센인의 시를 중심으로」 등과 『김춘수 시를 읽는 방법』, 『문장으로 배우는 한자』(공저), 『엄마의 책방』(공저)이 있다.
목차
차례
프롤로그 시(詩), 삶을 치유하다
1부 할머니, 지금 만나러 갑니다
1장 60년의 닫힌 문을 열다
2장 거울과 눈물
3장 쫓겨나고 버려지다
4장 죽음 끝에 새로운 삶을 만나다
5장 잃어버린 나를 찾다
2부 핏자죽이 어린 길
6장 사랑, 그 고통의 여정
7장 기억 속의 이름
8장 혼란의 시간 속에서
9장 부를 수 없었던 내 아들의 이름
10장 추운 계절의 끝에서
11장 꽃보다 붉은 울음
12장 핏자죽이 어린 길
13장 고향이 없는 사람들
3부 삶의 자유를 위하여
14장 또다시 찾아온 이별
15장 내 안의 나를 만나러 가는 길
16장 푸른 하늘 밑에는 내 살던 집이 있겠지
17장 거꾸로 가는 시간 속에는
18장 삶의 자유를 위하여
19장 매듭을 풀어나가는 자기 실현의 길
에필로그 못다 한 이야기들
부록 1 할머니의 시 전문
부록 2 한센인 여성 이말란의 생애 연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