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 잠수함
어느덧 명상한 지도 5년이 넘어가고 있어요.
문득 작은 것에서부터 제가 변하고 있다는 걸 느껴요.
남들이 평가할 수 있는 것 외에 나만이 알 수 있는 어떤 내밀한 것에서 변화를 감지합니다.
저는 언젠가 책을 써보고 싶었어요.
항상 남들과는 조금 다르다는 말을 많이 듣고 자랐기 때문에
세상에는 저 같은 사람도 있다고 알리고 싶었지요.
그리고 저와 같은 사람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고 함께 공감하고 싶었습니다.
대학생 시절 비틀스의 ‘Yellow Submarine’이란 노래를 처음 들었는데
뭔가 힘차고 흥겨운 느낌이 들었습니다.
간결한 노래 가사가 딱 제 이야기 같아서 단번에 제 인생 노래가 되었어요.
이곳저곳을 여행하고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경험하면서 저만의 길을 항해하는 느낌.
그것을 ‘노란잠수함’이란 한 단어로 표현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저는 이 책을 통해 저만의 노란잠수함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과거에 어떤 생각을 하며 살아왔고 어떤 일을 겪었고
어떻게 명상에 입문하게 되었는지를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그래서 이 책을 읽는 사람들도 자신을 돌아보고
자신이 누구인지 알아가는 여정을 시작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서문
1. 외모콤플렉스
2. 문화적 충격
3. 당신은 누구인가요?
4. 스포츠 클라이밍, 전환점
5. 에베레스트 트레킹, 포터가 도망가다
6. 안나푸르나 트레킹, 상황에 따라 나타난 사람들
7. 대학 졸업 후 진로
8. 하노이, 여행사 직원으로 일하다
9. 태국 치앙마이, 환상을 현실로
10. 드디어 멕시코로 향하다
11. 지구 반대편에서의 괴로움
12. 때가 되다
13. 명상수련의 길로 들다
14. 그녀의 속사정
15. 서울, 새로운 명상센터
16. 휴먼디자인 : 나에 대한 분석
17. 道에 들어서는 관문
맺음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