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드아이 길고양이 루이스 1
'루이스'는 길고양이로 살아가는 터키시 앙고라 단모종 고양이의 어미에게서 태어난 길냥이 아가입니다.
'터키시 앙고라 고양이'의 특징은, 사람들에게 상냥하고 매우 충직하며 부드럽고 순해서 공격적이지 않는 발랄한 성향에다 지능이 높아 매우 똑똑한 반려동물이라고 합니다. 사람과의 친화력이 높아 개냥이라는 별명도 있는데다 호기심이 강해 장난도 잘 친다고 합니다.
터키시 앙고라 길고양이 '루이스'는 양쪽 눈동자의 칼라가 서로 다른 오드아이 눈동자로 태어난 독특한 고양이입니다. 게다가 특이하게 선천적으로 사람의 말을 모두 알아듣는 특별한 능력이 있습니다.
저자인 귀리캣은, 길고양이 밥을 주는 캣맘으로서 길고양이들을 구조하거나 도와주면서 발생했던 수많은 경험을 토대로 초고를 만들고 카툰으로 그려왔습니다.
'오드아이 길고양이 루이스'는 우리 곁에서 흔히 발생할 수 있는 '새끼 고양이 구조'를 바탕으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정이 많고 감수성이 풍부한 어린 소녀들이 어미를 잃고 울고 있는 새끼 고양이들을 발견해서 엄마 몰래 방에서 돌보는 장면은, 실제로도 자주 일어날 수 있는 일입니다. 그리곤 안타깝지만, 동물들을 싫어하는 어른들에게 들키면서 다시 집 밖으로 내쫓기는 일이 빈번히 발생하게 됩니다.
이 스토리는 그러한 평범한 사례를 시작으로, 어미를 잃고 이 세상에 남겨진 아주 작은 새끼 고양이가 험한 세상에서 어떻게 생존하여 어떤 일을 겪으며 어떻게 살아가게 되는지 1~3부로 나누어 담백한 그림과 글로 구성했습니다.
이 책은 실제 이야기는 아니지만 재미있는 만화 스토리도 아닙니다.
하지만 내 친구, 혹은 내 아이, 아니면 내 동생이 이 험난한 세상에 던져진 나약하고 불쌍한 존재인 작은 동물을 모르는 체하지 않고 구조한다면 어떨까 하는 마음에서 읽어보신다면 공감이 될지도 모릅니다.
이 이야기는 우리 주변에서 흔히 발생할 수 있는 '동물구조 이야기'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