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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린 책 산 책 버린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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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린 책 산 책 버린 책

저자
장정일 저
출판사
마티
출판일
2014-02-05
등록일
2016-03-03
파일포맷
EPUB
파일크기
904KB
공급사
YES24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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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황
  • 보유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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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약 0

책소개

읽기의 방식이 삶의 방식이다

4년 만에 독자들 곁으로 돌아온 장정일의 독서일기. 독서“일기”에서 “독서”일기로 큰 방점의 위치를 이동시킨 이번 책은 기존의 독서일기와 차별성을 두는 구성과 편집으로 그간 서서히 확장되고 변화된 장정일의 독서 스펙트럼과 주제의식을 명쾌하고 구체적으로 보여준다. 기존의 독서일기가 독서와 무관한 일상의 이야기를 포함한, 거의 매일 쓰인 전형적인 일기형식이었던 반면, 『빌린 책, 산 책, 버린 책』은 저자 개인의 일상은 거의 완전히 배제한 채 책읽기의 방법이나 주제 등에 온전히 할애한다.

특히 그는 이 책에서 자신만의 책 읽기 방법을 독자들도 실행해 볼 것을 권하고 있는데 그것은 바로 '관계 맻기의 책 읽기'이다. 책을 따로 떨어진 개별적인 것으로 보기보다는 서로 관계를 주고받는 일련의 책과 함께 읽는 방법에 대해 그는『더 리더- 책 읽어주는 남자』의 예를 사용한다. 이 소설을 미성년 소년과 중년 여성의 연애담으로 읽는 데 그치지 않고 한나 아렌트의 『예루살렘의 아이히만』을 통해 악의 평범성의 테제로 확장하고, 이 소설의 핵인 ‘문맹’에 주목하며 『유니스의 비밀』 『잔혹과 매혹』 『하녀들』로 독서를 재차 확장하기도 한다. 이는 그만의 무한한 독서 스펙트럼을 만들어내는 마인드 맵으로 이를 롤 모델로 삼는다면 독자들도 누구나 폭 넓은 독서를 경험해 볼 수 있을 것이다.

또한“읽은 책이 세상이며, 읽기의 방식이 삶의 방식”이라고 말하는 저자는 책읽기라는 행위가 책 속에서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세상에 좀 더 예민하게 반응하고 세속적인 삶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기 위한 첫 걸음이라고 말한다. 왜 그 책을 읽는지 세 가지 이상의 동기를 가질 것, 좋은 책과 나쁜 책을 볼 줄 아는 자신만의 시각 갖기 등 장정일만이 보여줄 수 있는 독창적인 책읽기를 통해 베스트셀러에 대한 비판, 안타깝게도 잘 알려지지 않은 책들, 사회적 반향을 일으킨 최근의 책들까지 폭넓게 아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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