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면 안 되는데 그렇게 헤어졌다
깊은 산골 마을의 민속 신앙과 묘하게 어울려 있는 사람들의 삶이 녹아 있는 이야기입니다. <그러면 안 되는데 그렇게 헤어졌다> 는 한 가족과 개의 깊은 정을 나누고 아픈 이별을 겪는 이야기입니다. 3년의 세월을 함께 하면서 80년대에는 보기 힘들 정도로 동물을 챙기는 향이네 가족들의 가슴 절절한 한 마리의 개를 향한 사랑을 엿볼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민속 신앙에 떠밀려 가족 같은 개를 가슴 아프게 떠나보내며 마음 아파하는 가족들의 모습은 마음을 먹먹하게 젖어 들게 할 것입니다.
다정한 언니이자 절친한 친구인 “점순이”의 주인 향이인 작가는 40년 전의 기억을 떠올리며 행복했지만 가슴 아픈 이별을 떠올리며 점순이에게 미안함을 전했습니다. “점순이”에 대한 순수한 사랑과 애절함의 가슴 절절한 사연은 독자들에게 가슴 뭉클한 감동을 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