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을 만드는 사람
함께 자란 두 존재, 사랑이라는 불가항력을 받아들이다이탈리아와 유럽 전역을 뜨겁게 달군 단 한나의 로맨스!니카가 자란 고아원에는 누구나 아는 전설이 하나 있다. 바로 ‘눈물 제조공‘이라는 신비로운 장인에 관한 이야기. 그는 수정구슬처럼 맑은 눈을 가졌고, 사람의 마음속에 있는 모든 기쁨과 두려움과 공포를 만들어내는 인물이다. 이제 열일곱 살 소녀가 된 니카는 이 동화 같은 이야기를 뒤로하고 고아원을 떠날 시간이 되었다. 니카가 그렇게 바라던 꿈이 실현될 시간. 밀리건 부부는 입양 절차를 시작하고, 니카를 가족으로 맞을 준비를 마쳤다. 그런데 니카가 살게 된 새로운 가정에는 그녀만 있는 것이 아니었다. 니카와 같은 고아원 출신의, 속을 알 수 없는 리젤도 함께 입양된 것이다. 니카가 절대, 꿈에도, 남매가 되고 싶지 않은 리젤이다. 리젤은 탁월하게 스마트하며, 사람을 홀리는 악마 같은 피아노 실력을 가지고 있다. 누구나 한눈에 굴복시킬 정도로 아름답지만, 천사 같은 외모 속에 어두운 본성을 숨기고 있다. 그러니 둘이 함께 사는 것은 불가능해 보인다. 니카와 리젤에게 고통스럽고 힘든 과거라는 공통분모가 있다 하더라도 그렇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드럽지만 용감한 니카는 자신의 꿈을 지키기 위해 무엇이든 할 준비가 되어 있다. 이들은 서로를 끌어당기는 지독하고도 강렬한 힘, 바로 사랑이라는 이름의 불가항력을 받아들이기 위해 조금 더 용기를 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