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엄마
진짜 가족이 될 수 있을까?
민족 설화와 분단에 관한 순수 희곡 창작에 주력해온 동화작가 우봉규의 『새엄마』. 2010년 출간된 《눈보라 어머니》(한림출판사)의 다음 이야기를 들려주는 장편동화입니다. 여섯 살 때 매서운 눈보라 속에서 자신을 구하고 숨져간 엄마 덕분에 살아남은 소년 '인수'가 새엄마를 만나 새롭게 살아가는 갈등과 사랑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사랑은 멀리서 구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와 가까운 곳에 있음을 알려줍니다. 그림작가 정광주의 개성 넘치는 그림을 함께 담았습니다.
초등학교 5학년이 된 인수는 새엄마를 맞이하게 되었어요. 아직도 돌아가신 엄마를 잊지 않고 또렷이 기억하고 있는 인수는 새엄마와 그녀가 데려온 여동생 '유리'를 진짜 가족으로 쉽게 받아들이지 못해요. 어느 날 아버지가 일 때문에 다른 지역으로 가게 되었어요. 아버지 없는 집에서 지내기 어색한 인수는 아버지를 따라 가기로 해요. 그런데 새엄마뿐 아니라, 유리가 그리워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