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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시 크루아상
- 저자
- 이지은 저
- 출판사
- 모요사
- 출판일
- 2025-02-05
- 등록일
- 2025-03-27
- 파일포맷
- PDF
- 파일크기
- 155MB
- 공급사
- YES24
- 지원기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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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b>파리의 시장에서 발견한 아름답고 우아한 프랑스! </br>오늘의 프랑스를 입 안에 넣고 씹고 맛본다 </br></br>메르시, 크루아상! </br></b></br>미술사학자이자 장식미술 감정사인 저자가 20년이 넘도록 프랑스에 살며, 직접 맛보고 경험한 맛깔스러운 프랑스 음식 이야기. 봉주르도 못 하던 저자가 과감하게 프랑스 유학을 감행한 건 대학시절 긴 유럽 여행의 끝에 도착한 샤를드골 공항의 크루아상 때문이다. 입 안에서 바삭 소리를 내며 깨지는 껍질, 버터 맛이 듬뿍 밴 눅진한 속살. 크루아상을 야금야금 뜯어 먹으면서, 그녀는 문득 프랑스라는 나라에서 한번 살아보고 싶다고 생각했다. 그로부터 6개월 뒤에 다시 찾은 파리에서 저자는 지금까지 눌러살며 장식미술사를 공부하고, 프랑스인 남자를 만나 결혼하고, ‘오브제 문화사’에 관한 7권의 책을 썼다. </br></br>프랑스에서의 삶이 늘 좋았던 건 아니다. 서툰 프랑스어 발음에 면박을 주던 가게 점원들, 아프면 골치부터 지끈거리는 복잡한 병원 시스템, 비자를 연장할 때마다 빡치게 하던 무사안일한 공무원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나라를 떠나지 못하고 정을 붙이고 살게 된 이유는 프랑스의 맛있는 음식들 때문이었다. 계절마다 다른 신선한 식재료, 그리고 집에서 3분 거리여서 매일 가는 재래시장의 다정한 상인들 때문이었다. 심지어 2년 전부터는 같이 시장을 보고 자신의 집 부엌에서 프랑스 가정식을 함께 만들어 먹어보는 ‘지은 집밥’이라는 프로그램까지 운영하고 있다. 이 책에는 싱싱한 식재료 앞에서는 목소리 톤부터 올라가고, 맛있는 요리가 나오면 흥분해서 절로 박수를 치는, ‘먹는 이야기’에 진심인 저자의 생생하고 위트 넘치는 음식 이야기가 가득하다.
저자소개
미술사학자, 장식미술 감정사, 작가. 인스타그램 @kkommmiii
‘삶의 아름다움을 발견하고 예찬하는 능력’을 자신의 가장 큰 장점으로 꼽는 25년차 프랑스 생활자. 지은 책으로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기물들을 통해 역사와 문화를 탐색한 ‘이지은의 오브제 문화사’ 시리즈 『귀족의 시대 탐미의 발견』과 『부르주아의 시대 근대의 발명』, 보다 깊이 있게 사물의 역사와 미의식을 탐구한 ‘사물들의 미술사’ 시리즈 『액자』(2018년 세종도서), 『기억의 의자』, 『오늘의 의자』가 있다. 최근에는 장인들의 아틀리에를 탐방해 오로지 수작업으로만 작품을 제작하는 장인들을 밀도 있게 조명한 『장인의 아틀리에』, 프랑스에 살며 직접 맛보고 경험한 맛깔스런 프랑스 음식 에세이 『메르시 크루아상』을 출간했다.
매주 수요일마다 수강생들과 함께 프랑스 시장에서 장을 보며 식문화를 배우고 요리를 만들어보는 ‘지은 집밥’ 클래스와 프랑스의 다채로운 문화와 예술, 일상생활을 전해주는 온라인 구독 서비스 ‘봉비방’을 운영하고 있다
1999년 이화여자대학교를 졸업한 후 파리로 유학을 떠나 프랑스 크리스티 경매 학교와 감정사 양성 전문 학교인 IESA에서 수학했다. 파리 1대학에서 ‘무형 문화재 비교 연구’를 주제로 박물관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파리 4대학에서 ‘아르누보 시대의 식당 가구’를 주제로 미술사학 석사 학위를 받았고 동대학에서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저자는 프랑스 장인들의 아틀리에를 직접 찾아다니며 눈과 귀로 오브제를 판별하는 법을 익혔다. 소더비, 크리스티, 타잔 경매장에서는 옛 물건들이 어떻게 가치 평가되는지를 체험했다. 그리고 『행복이 가득한 집』, 『바자』, 『보그』, 『메종』, 『페이퍼』 등 다양한 국내 잡지에 장식미술과 파리의 일상에 관한 이야기들을 써왔다. 2014년 예술의 전당에서 열린 프랑스 장식예술박물관 특별전 《파리, 일상의 유혹》에서 전시 콘셉트를 담당했으며, 도록을 집필했다.
목차
prologue </br>메르시, 크루아상 </br>프랑스 시장 사용 설명서 </br>시장의 마에스트로 | 플라시에, 캉탱 아쿤</br>영덕 대게와 마요네즈 | 생선 가게, 마레 보보</br>트라디를 사세요 | 빵집, 레미</br>푸주한의 특별 레시피 | 정육점, 메종 기냐르</br>채소와 과일의 절기집 | 알리그르 가의 채소 좌판들</br>선량한 커피 | 커피숍, 얼리 버드</br>삶을 찬미하는 와인 한 병 | 와인 가게, 코테 수드</br>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치즈 | 치즈 가게, 아르두앙-랑글레</br>찬바람이 불면 | 닭집, 샤퐁 달리그르</br>절구통 속의 여행 | 향신료 가게, 사바</br>오 솔레 미오 | 이탈리아 식품점, 살보, 마담 지니에의 리탈리앵</br>오후의 라디오 | 빈티지 가게, 메종 퀴예레</br>아페로 어때? | 와인 바, 르 바롱 루즈</br>DIRECTORY </b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