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의 세계
머릿속 상상을 AI를 활용해 그림으로 그리는 건 획기적인<br />사건이 아닐 수 없다. 인간이 할 일은 원하는 이미지를 얻기 <br />위해 끊임없이 나눠야 하는 AI와의 소통이다. 아직은 인간의<br />서사를 모두 이해할 수 았는 단계는 아니지만, 빛의 속도로<br />학습하는 AI가 인간의 충실한 친구가 되는 건 시간문제인<br />듯하다. <br /><br />이 책은 약 1만 5천년 전 늑대가 개로 가축화되는 과정에서 <br />일어났을 법한 일을 상상해서 이야기로 꾸민 것이다. <br />이야기는 인간을 포함해 따뜻함과 잔인함이 동시에 <br />내재하는 생명체에서 따뜻함을 선택한 쪽이 결국 <br />진화에 성공할 수 있었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