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세상의 모든 원리는 지구과학으로 통한다!”읽다 보면 원리가 이해되는 일상 속 지구과학 안내서최근 이상기후 현상이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 겨울에는 전례 없이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다가 갑자기 폭설과 한파가 몰아치고, 여름이면 기록적인 폭염과 집중호우가 반복된다. 세계 곳곳에서는 산불, 가뭄, 태풍 피해 등이 속출하고 있다. 이제 기후 변화는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닌 매일 마주하는 현실이 되었다. 우리는 이러한 변화를 얼마나 제대로 이해하고 있을까? 날씨를 확인하고 계절의 변화를 체감하며 때로는 지진과 태풍 같은 자연재해를 마주하지만, 그 이유까지 깊이 생각해 볼 기회는 많지 않다.‘왜 해마다 겨울이 점점 더 따뜻해지는 걸까?’, ‘장마는 왜 여름에만 올까?’, ‘특정 지역에서 지진이 자주 발생하는 이유는 뭘까?’ 이런 질문들은 단순한 호기심에서 비롯된 것 같지만, 그 답을 따라가다 보면 모두 지구과학과 연결된다. 우리가 사는 땅이 만들어진 과정, 대기의 흐름과 기후 변화, 바다의 움직임과 우주의 신비까지 세상을 움직이는 원리들은 서로 맞물려 있다.결국 과학의 모든 탐구는 지구과학과 맞닿아 있다. 물리학, 화학, 생물학, 지구과학은 따로 존재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이 모든 학문이 다루는 대상은 우리가 살아가는 지구이자 그 안에서 일어나는 현상들이다. 과학은 곧 세상을 이해하는 도구이며, 지구과학은 우리가 발을 딛고 있는 터전을 해석하는 열쇠다.이 책은 지구과학을 전공하고 교육 현장에서 학생들을 가르쳐 온 저자가 누구나 쉽고 흥미롭게 지구과학을 이해할 수 있도록 풀어낸 교양 과학서다. 복잡한 개념을 단순히 암기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일상에서 마주하는 자연현상 속에서 지구과학의 원리를 발견하고 세상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이 책의 목표다. 지구과학을 알면 날씨를 단순히 ‘덥다’, ‘춥다’라고 느끼는 것을 넘어 그 원리를 이해하게 된다. 바닷물의 흐름이 날씨를 어떻게 바꾸는지, 지진과 화산 활동이 왜 특정 지역에서 집중적으로 일어나는지, 우리가 숨 쉬는 공기가 어떤 움직임을 통해 지구를 순환하는지를 알게 된다.또한, 지구과학은 지구를 넘어 더 넓은 세계로 확장된다. 우리가 속한 태양계와 행성들의 변화, 별의 탄생과 소멸, 우주를 탐사하는 인류의 도전 등을 탐구하다 보면 우리가 바라보는 우주가 얼마나 역동적인 공간인지 새롭게 보이기 시작할 것이다. 과학은 어렵고 복잡한 것이 아니라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을 더 깊이 이해하는 즐거운 도구가 될 수 있다. 이 책을 통해 익숙한 풍경 속에서 새로운 의미를 발견하고, 당연하게 여겼던 자연현상을 다시 생각해 보는 계기를 얻길 바란다.
저자소개
이화여자대학교 지구과학교육과를 졸업하고, 현재 고등학교에서 지구과학을 가르치고 있다. 지구과학의 매력을 전하며, 복잡한 자연 현상을 탐구하는 즐거움을 많은 사람과 나누고자 한다. 누구나 지구과학을 친근하고 흥미롭게 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학교 수업을 넘어 더 많은 이와 소통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EBSi 지구과학 강사로서 쉽고 체계적인 강의를 제공하며, 유튜브 채널 ‘양은혜지구과학’을 운영하며 대중과 활발히 소통하고 있다. 개념 설명뿐만 아니라, 누구나 지구과학을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해 누적 조회 수 100만 회를 달성했다. 저서로는 《EBSi 강의노트 수능개념 과학탐구 양은혜의 기지개 지구과학 1》이 있다.
목차
들어가는 글 지구과학을 알면 세상을 보는 시야가 넓어진다 CHAPTER 1 내 발밑에서 시작하는 지구 탐구│지질지구는 언제부터 푸른 행성이 되었을까?│지구의 탄생인간의 역사는 지구의 1분보다 짧다?│지질 시대똥도 화석이 될 수 있는 이유│화석“나 때는 말이야 비둘기만 한 잠자리가 있었어”│고생대우리는 매일 공룡을 먹고 있다!│공룡땅을 계속 파면 지구 반대편으로 갈 수 있을까?│지구 내부 구조누구도 몰랐던 ‘○○석’과 ‘○○암’의 차이│광물과 암석내 시계에 적힌 ‘이 단어’의 정체│석영돌은 왜 이토록 종류가 다양할까?│암석의 종류제주도에 있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것’│동굴칠레, 인도네시아, 알래스카의 공통점│판 구조론한반도는 과연 지진 안전지대일까?│우리나라의 지진좁아지는 태평양, 넓어지는 대서양│판 경계의 종류CHAPTER 2 날씨부터 태풍까지 공기와 바람의 비밀│대기왜 비행기를 타면 귀가 먹먹해질까?│기압구름은 사실 액체다?│구름뿌릴 때마다 차가워지는 스프레이 통의 비밀│단열 팽창한국에 사계절이 존재하는 이유│기단공기끼리 힘겨루기를 할 때 발생하는 일│장마중위도 날씨를 결정하는 ‘시옷(ㅅ)’│온대 저기압개미, 장미, 매미의 특별한 공통점│열대 저기압지구도 자외선 차단제를 바른다?│오존층지구가 점점 뜨거워지고 있다!│지구 온난화우리가 몰랐던 황사의 두 얼굴│황사비행기가 하늘에 남긴 흰 줄무늬의 정체│비행운왜 갈 때와 올 때의 비행시간이 다를까?│제트 기류CHAPTER 3 알면 알수록 신기한 지구의 70% 들여다보기│바다바닷속은 왜 깊이 들어갈수록 온도가 낮아질까?│해수의 층상 구조홍콩의 러버덕이 알래스카에서 발견된 사연│표층 해류지구도 혈액 순환을 한다│심층 해류한반도보다 7배 큰 흉물스런 섬의 정체│해양 쓰레기동해를 황금 어장이라 부르는 이유│한반도 주변의 해류바닷물은 왜 마시면 안 될까?│염분가장 짠 바다와 가장 싱거운 바다는 어딜까?│염분의 변화지구에도 ‘콩팥’이 있다?│갯벌이순신 장군이 13척의 배로 왜군을 격파한 전략│조류 발전과 조력 발전전쟁이 남긴 해저 지형│해저 지형63빌딩 40개를 세워도 닿지 않는 깊이│마리아나 해구크리스마스 무렵 찾아오는 ‘아기 예수’의 영향│엘니뇨와 라니냐바다의 변화가 만든 기후의 도미노│엘니뇨와 기상 이변CHAPTER 4 지구를 넘어 더 넓은 세상으로 나아가기│우주명왕성은 왜 행성이 아닐까?│태양계명왕성 주변을 끊임없이 맴도는 사람이 있다?│명왕성별은 사실 우주 먼지였다!│별의 탄생과 죽음태양의 최후는 어떤 모습일까?│백색왜성별이 보내는 소리 없는 메시지│스펙트럼별들의 지도를 그리다│H-R도지구에서 별까지는 얼마나 멀까?│세페이드 변광성우주 쓰레기 청소부 ‘승리호’│우주 쓰레기우주에 간 동물로 옳지 않은 것은?│우주 탐사왜 달의 뒷면은 볼 수 없을까?│동주기 자전호주의 크리스마스는 한여름이다?│계절 변화호주 사람들이 북향집을 선호하는 이유│일주운동왜 한국에서는 오로라를 볼 수 없을까?│오로라사실 한국에서도 오로라를 볼 수 있다│태양 활동나오는 글 우리가 사는 지구를 다르게 이해하는 법부록 미처 몰랐던 지구의 또 다른 모습들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