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을 넘어선 승리의 춤
2021년에 현직교사로 퇴직한 지 두 달도 안 되어 난소암4라는 진단을 받고 서울대병원에서 9시간의 힘든 수술을 한 후 항암을 18회를 하는 동안 몸은 좋아지기 보다는 더 악화되어 병원을 끊고 자연치료로 치료하여 3년 이상 생존했지만 수술과 항암을 한 경우는 전이와 재발은 예정된 수순이다. 그리고 난소암은 재발과 전이 율이 80% 이상이므로 당연한 결과였다. 복부림프에 7센티 짜리 암이 있고 폐와 목에도 전이되었지만 항암을 하지 않고 투병기를 쓰면서 이겨나가고 있는 이야기를 쓴 것이다. 수필형식으로 진솔하게 따뜻한 일상을 기록한 이야기는 암 환우들에게 등대 같은 역할을 해 줄 것이므로 단 하루도 루틴을 어기지 않고 살아낸 기록을 남기는 것은 중요했다. 이번에 그 투병기를 책으로 묶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