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그곳에선 모든 것이 느리게 흐른다.
그러나 단 한 순간도 잊히지 않는다.”
《안녕~ 고비!》는 6박 7일간 몽골 고비사막을 여행한 한 부부의 섬세한 감성 여행기이자,
날것의 자연이 주는 묵직한 울림을 담은 에세이다.
거대한 모래언덕, 해가 지지 않는 하늘,
그리고 인간의 편의를 거스르는 불편함까지도
오히려 삶의 본질을 꿰뚫는 메시지로 다가온다.
현지인과 함께한 게르 숙박, 낙타와의 첫 만남,
노래하는 모래언덕을 오르며 깨닫는 고요한 감정들.
이 책은 단순한 여행 정보를 넘어
‘왜 사람은 사막을 그리워하게 되는가’에 대한 진심 어린 대답을 들려준다.
차강소브라가의 바다를 품은 대지와 욜링암의 환상적 트레킹
홍고린엘스에서의 삶과 닮은 오르막과 내리막
바얀작 붉은 사암절벽이 들려주는 공룡의 숨결
여행의 말미, 울란바토르와 테를지에서의 대비되는 여운
아무런 장식도, 설명도 덧붙이지 않은 날것의 고비.
그곳에서 마주한 자연, 사람, 침묵, 그리고 나 자신.
지금, 당신의 마음이 사막을 향하고 있다면
이 책은 그 여행의 가장 따뜻한 시작점이 되어줄 것이다.
목차
00. 들어가며
01. 준비와 시작
고비사막에 가려면
동행이 정말 중요하다
00시 52분
몽골의 낯가림
첫 느낌이 좋다
푸르공과 사랑
고비사막 가이드는 특별하다
02. 차강소브라가 (Tsagaan Suvraga)
몽골에는 고속도로가 없다
공백의 미
사막의 주유소는 멋지다
바다를 품은 대지
드디어 게르~
선택의 이유
자연과의 거리
사막에서는 언제나 쫄쫄쫄~
사막의 새벽
낙타가 비쌀까? 말이 비쌀까?
멀리서 본 차강소브라가
03. 욜링암 (Yoliin Am)
다른 행성을 거니는 환상
한국인의 적응력
게르 밖은 초원
사막은 건조하다
몽골 전통 개 방카르
어차피 도착한다
도로 한가운데서 찍은 인생사진
04. 홍고린엘스 (Khongoriin Els)
희망과 기대의 놀라운 힘
노래하는 모래언덕
생전 처음 낙타를 타다
사막의 절정 1~4
모래언덕의 생명들
모두 가질 수는 없다
은하수
05. 바얀작 (Bayanzag)
결핍의 순기능
고비사막의 숙소는 풍광 맛집
공룡의 붉은 숨결
사막은 꾸밈이 없다
유연한 사고의 필요성
광활한 하늘
06. 바가가즈링촐로 (Baga Gazriin Chuluu)
일장과 일단
장엄하고 신비로운 돌무더기
누군가에는 전쟁 같은 삶이렸다
오아시스
07. 테를지 (Terelj)
칭기스칸 동상 박물관
테를지의 인공미
아리야발 사원
독수리 체험
승마 체험
거북바위
08. 못다한 이야기
신기루
특색 없는 울란바토르
몽골 국영 백화점
삭막해진 마음
그 유명한 호쇼루
몽골인들이 여유로운 이유
캐시미어, 고비
텍스 리펀
사막의 음식
몽골의 마트
몽골의 술
09. 마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