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가장 가까워서 더 어려운 가족의 대화법
《가족이니까 그렇게 말해도 되는 줄 알았다》의 저자 데보라 태넌은 그동안 남녀 또는 가족 구성원의 대화 방식에 대한 흥미롭고 생생한 사례들을 연구해온 언어학자로, 어떻게 하면 가장 가까운 사람들 사이의 관계를 개선시킬 수 있는지 저자만의 특별한 방법들을 제시해왔다. 특히 전작 《그래도 당신을 이해하고 싶다》는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목록에서 8개월 동안 1위를 차지하고 약 4년 동안 순위권에 머물렀던 것으로 유명하다. 《가족이니까 그렇게 말해도 되는 줄 알았다》에서는 내 편인 줄 알았던 가족이 왜 적이 될 수밖에 없는지, 왜 싸우고 후회하는 일상을 반복하는지 보여주고, 더 이상 사랑이란 말로 상처를 주고받지 않는 법을 알려준다.
목차
시작하는 글 _ 오늘도 가족과 다툰 당신에게
1부 / 그런 뜻으로 한 말이 아닌데
1. 다 사랑해서 하는 말이야 : 가족의 말은 겉뜻과 속뜻이 다르다
“입도 벙끗 못 하겠네” | 관심이 있으니까 비판한다 | 숨어 있는 메시지가 주는 상처 | 말에 대해 말하기가 필요하다 | 감시관과 동거하는 기분 | 결속인가, 통제인가 | 걱정 또는 잔소리 | “난 그런 말 한 적 없어” | 책임이 불분명할 때 | “네가 뭘 알겠니” | “저 그렇게 무능하지 않아요” | 부모와 자녀의 끝나지 않는 이야기 | 가족의 역설
2. 넌 누구 편이야? : 가족의 연대와 소외
계속 이어졌다 끊기는 선 | 비밀의 공유와 누설 | “내 친구들이 다 그렇대” | 전하지 않을 줄 알고 하는 말 | “내가 네 편 들어줬어” | “내가 어떻게 네 엄마 말에 반대를 했겠냐” | 한 부모와 자식의 연합 | 집안에도 첩자가 있다 | 아이를 통해 말하기 | 편을 드는 방법 | 안 아픈 손가락이 없을까 | 관계의 역전 | 부모가 늙어갈 때 | “그래, 계속 그렇게 남 취급해봐” | 연대는 바뀌고 또 바뀐다
3. 싸우는 게 나쁜 건 아니지만 : 말다툼도 제대로 해야 한다
사랑은 다툼을 달고 다닌다 | 우리 관계의 위치는 어디쯤일까 | 말다툼에도 장점이 있다 | 아픈 곳을 건드리지 않는 건 예의 | 싸우는 이유는 알고 싸우자 | 싸움의 불을 지르는 것들 | 타이밍의 문제 | 집안의 소크라테스 | 약속을 어기면 생기는 일 | 말다툼에 대한 말다툼 | 싸워야 한다 vs 싸우지 말아야 한다 | 싸워도 예의 있게
4. 미안하지만 사과는 못 해 : 사과에 대한 오해들
“미안하다고 해야 하잖아” | 사과를 받아도 찜찜할 때 | 다시 보는 사과의 힘 | 여자들이 사과를 좋아하는 이유 | 남성이 사과를 신중하게 취급하는 이유 | ‘잘못’의 두 가지 의미 | 상호 악화의 소용돌이 | “미안해, 됐지?” | 책임을 인정하기만 했어도 | 미안하다는 말로는 부족하다 | 사과에서 가장 중요한 것 | 사과 여부로 싸우는 사람들 | 서로 다름을 이해하면 | 어느 가족의 방식
2부 / 가까워서 괜찮은 줄 알았던
5. 가족이기 전에 남녀라서 : 그 남자의 말, 그 여자의 말
어머니도 여자, 아버지도 남자다 | “내가 왜 조언을 해야 하죠?” | 문제에 대한 대화의 차이 | “네 기분을 말해줘” | 마주 앉는 여자아이, 비스듬히 앉는 남자아이 | 이기려 들거나 똑같아지려 하거나 | 친한 사이니까 놀린다? | 불행을 가볍게 만들려는 농담 | “오늘 하루 어떻게 보냈어?” | 돌려 말하는 엄마와 못 알아듣는 아들 | 남녀가 돈 문제로 다툴 때 | 가정은 성 중립적이지 않다
6. 아이가 자라면 대화도 바뀐다 : 부모와 자녀가 관계의 폭풍을 지나는 법
갑자기 아이가 낯설어질 때 | 고요 전의 폭풍 | 서로 다른 세상에 발을 딛고 있어서 | 자녀의 첫 데이트 | “내 아이는 어디 있니?” “난 이제 아이가 아니에요” | 서로의 입장에만 급급하다 | 한마음인 듯 한마음 아닌 엄마와 아빠 | 대부분의 아들이 보이는 반응 | 다른 방식의 공격과 방어들 | 갈등의 밑바탕이 드러나다 | 일단 끝까지 듣자 | 우리, 부모 역할을 잘한 걸까 | 전면 부인 전술과 합기도식 대응법 | 프레임 재설정이라는 열쇠
7. 가까워서 더 힘든 엄마와 딸 : 애증의 모녀 관계를 바꿀 수 있을까
엄마와 자녀의 관계가 핵심인 이유 | 가슴에 박혀 늘 영향을 주는 말 | 관점을 바꿔 보게 되는 순간 | 모든 것이 내 책임 같은 엄마 | 과소평가되기 쉬운 일들 | 모든 이의 커뮤니케이션 센터 | 가족의 비밀을 지켜야 한다는 강박 | 행복해야 해, 날 위해서 | 어머니가 주는 위안 | 위안의 이면 | 위로와 책망의 영향력 | 보호자 역할의 역전 | 수고를 다 없던 일로 만드는 것 | 다시, 더 낫게 | 정원의 꽃이 자라듯 어머니도 늙는다 | 딸은 손님처럼 대할 필요가 있다
8. 친하면서도 미워할 수밖에 없는 : 친구이자 경쟁자, 형제자매
다른 관계 같지 않다 | 변함없는 출생 순위 | 엄마 같은 누나 또는 언니 | 동생의 복수 | 과연 좋아서 했을까 | 일상에서 스쳐 가는 차별 | “같이 놀아도 돼?” | 제도적 힘과 교류적 힘 | 약자라는 방패 | “내 사진 있어요?” | 평생 가는 형제자매 | 과거는 계속 변한다
9. 남이었던 가족이기 때문에 : 시가, 처가, 사돈의 대화
“며느리가 우리랑 다른 것 같더라” | 가정의 대화 양식 차이 | 선입견이 생기는 이유 | 쉽게 악화되는 상황 | 똑같은 줄 알았는데 서로 다를 때 | 재미로 말다툼을 하는 사람들 | 저녁 식사 이후 | 오해를 살 때의 안타까움 | 해법은 있다
맺는 글 _ 가시 같은 대화에서 연고 같은 대화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