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우리 집에 연예인이 산다 2권 (완결)

우리 집에 연예인이 산다 2권 (완결)

저자
윤재희 저
출판사
그래출판
출판일
2015-04-20
등록일
2016-03-03
파일포맷
EPUB
파일크기
799KB
공급사
YES24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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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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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널 사랑하고 있으니까."
그의 말캉한 입술이 그녀의 입술 위로 살포시 포개졌다.

홍영광,그는 누구인가?
그는 얼굴만 잘생겼지, 말도 험하게 하고, 예쁜 짓이라고는 눈곱만큼도 하지 않으며 남에게 상처도 잘 주는 녀석이었는데 신은 그런 영광을 퍽 아꼈는지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재수를 할까-생각하고 있는 영광 앞에 YJ엔터테이너먼트의 실장이라는 사람이 떡 하니 나타났다. 앞서 계속 강조하지만, 그는 외모 하나만으로 반지르르 했기에 연예인들 사이에 넣어도 기죽지 않을 외모를 가졌었다.
공부에 흥미가 없던 영광은 냉큼 그 제안을 수락했고, 단역부터 시작해서 차근차근 커리어를 쌓아 가며 지금은 잘 나가는 남자 배우가 됐다. 대학교 진학에 대해서는 ‘연기 공부를 하기 위해서 포기했다.’라는 말을 입에 침도 안 묻히고 번지르르하게 잘하고는 했다.
그러면서 인기를 얻게 된 영광을 보며 정하는 고개를 내저으며 이미지 메이킹의 위대함이란, 하며 혀를 쯧쯧 차고는 했다.

* * *

“근데 정하 씨는 남자친구 없냐?”
“뭐?”
검은 선글라스가 눈을 가리고 있어서 잘 보이지는 않았지만, 드러난 눈썹이 매섭게 치켜 올라 간 것은 확실히 알 수 있었다.
“정하 씨 스물여덟이잖아. 슬슬 결혼 할 때도 됐는데.”
“뭔 헛소리야. 우리 정쓰를 내가 아무 남자한테나 줄 것 같아?”
“너 무슨 옆집 누나 좋아하는 초딩이냐? 정하 씨 연애사를 왜 네가 간섭해?”
“그야, 우린 소울메이트니까.”
그가 짐짓 당당하게 말하며 어깨를 쭉 폈다. 그 말도 안 되는 헛소리에 형욱이 헛웃음을 터트렸다. 만약 이곳에 정하가 있었더라면 영광에게 욕을 한 바가지 하며 그의 머리를 시원하게 한 대 때렸을지도 모르는 일이었다.
“내가 진짜 너 때문에 늙는다. 늙어.”
그가 혀를 끌끌 찼다. 저런 놈과 십 년 넘게 친구로 지내 온 정하가 새삼 존경스러워진 그였다.



저자 : 윤재희

부산에 사는 피그렛.
공동카페 《휘뚜루 마뚜루》(http://cafe.daum.net/..A.....)

* 출간작
『눈의 여왕』
『직장 상사와 전 남자친구의 상관관계』
『후배의 역습』
『왕의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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