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이 책은 저자가 세심을 위해 제주도, 지리산, 강원도, 경기도 등 올레길을 찾아 홀로 걸었다. 길을 지나다 바라보이는 사물들의 사연을 되새김질하고, 그 사물들을 옛사람들은 어떻게 바라보았는가, 인문학 측면에서 그 사물들은 어떻게 말하는가를 고민하다가 그 답을 인문학에서 찾았다. 그리고 힐링과 희망을 얻었다.
목차
길을 들어서며 06 봄. 길 위에 서서애타도록 마음에 서둘지 말라 10 봄이라 친구가 더 그립다니 16 눈 속에서도 꽃이 피나니 22 맑게 평정되는 마음을 찾아 청평사로 27 취해있는가? 깨어있는가? 33 성산포에서는, 해도 달도 바다에 눕고 나니 밤이 된다 38 철쭉은 전설이 되어 붉게 피고 44 강물처럼 바람처럼 살다간 김삿갓 49 배꽃이 비처럼 흩날릴 때 떠나간 님 56 봄은 내 발걸음의 속도와 같다 63 여름. 푸른빛, 축제의 길해와 바다를 품는 해파랑길 70 마음을 비워야 가득 차는 대숲 76 활짝 핀 내소사 꽃창살 81샹그릴라를 찾아서 87 신선들이 노닐던 별천지 무릉계곡 92 비오는 날의 흥취, 세검정 98 세조가 죄를 씻은 오대산 상원사 104 이승에서 만난 사랑, 단종과 단종비 109 옹녀와 마지막 빨치산 이야기가 있는 벽송사 115 선암사 해우소에 가서 실컷 울어라 120 가을. 바람, 고독의 길가을 서련지에 연꽃이 피면 128 삼남대로가 시작되는 곳, 제주 관덕정 133 벗들이 있어서 행복한 백탑파 139 벌교에서 태백산맥을 만나다 144 무덤이 두 개인 공양왕 150 다산 정약용이 노닐던 수종사 155 아리랑의 고장 진도에서 만난 풍경 160 호중 별천지의 푸른 구슬, 별자리를 심어 놓았네 166 덕숭산 수덕사의 지는 해는 172 순천만의 가을 석양빛 177 겨울. 아직 끝나지 않은 길은하수를 잡아당길 만큼 높은 산 184 신화를 꿈꾸며 189 달빛을 벗 삼아 걷기 194 책으로 만나는 여행의 즐거움 199 버들꽃나루에서 풍류를 204 무등산 옛길 209 꿈에서 본 몽유도원도를 가보다 214 한강과 임진강, 예성강이 만나는 할아버지강 219 겨울에 오동나무꽃이 피었다는 팔공산 동화사 224 연꽃차를 마시며 229 다시 봄. 길 위에 서다남도의 바람소리에 잠 못 이루다 236 달마가 남쪽으로 간 까닭은 241 길이 끝나는 곳에서 다시 길은 시작되고 245 노란 동백꽃 향기 따라 떠나는 문학기행 253 무덤가에 핀 묏버들 사랑 259 천년의 숨길이 숨어있는 돌담 264 삶의 봄을 향한 고행, 오늘도 멈추지 않는다 269 물과 산이 비단으로 둘러싸인 남해금산 274 제주유배길에서 만난 추사 279 다시 첫차를 기다리며 2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