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관의 힘
어설픈 낙관 vs. 확실한 비관
신간 '비관의 힘'은 역경·실패·좌절로부터 일어선 국내외 기업인들의 스토리를 통해 ‘성공’의 진정한 요소가 무엇인지를 설명한다. 삶의 밑바닥까지 접근한 뒤 처절한 자기 혁신과 보정(補正), 분투 등의 과정을 거쳐 결국 업계 정상까지 등극한 사람들로부터 이끌어내는 삶과 비즈니스의 생생한 교훈이다.
저자는 오랜 기자생활 동안 수많은 저명인사들을 직접 만나보고 취재하면서, 그들이 갖고 있는 공통적인 저력을 발견했다. ‘어설픈 낙관’을 버리고 ‘확실한 비관’을 통해 정점에 올라섰거나, 재기에 성공한 사람들이다. 결론은 명쾌하다. 현실을 직시하고 또 다른 실패의 가능성까지 열어두는 태도야말로 우리가 한 발 더 나아갈 수 있는 기회일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책에는 삼성, 현대자동차, LG, SK, 두산 등 국내 최고 그룹의 회장이나 전문경연인들 이야기가 나온다. 빌 게이츠, 스티브 잡스, 마크 주커버그, 에릭 슈미트, 마윈 등 세계적인 CEO들의 스토리도 등장한다. 아울러 한국도자기, 카페베네, 카카오톡, 원할머니보쌈, 천호식품, 김가네 등 주변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회사 CEO의 생활 밀착형 이야기도 소개한다. 모두 역경과 실패로부터 굳세게 일어섰고, 성공의 정점에서도 결코 방심하지 않는 비즈니스 첨병들의 이야기다.
인생의 밑바닥까지 경험한 이들이 최고의 사업가가 된 후에도 지겹게 노력하고 있는 이유는 자신의 태도를 낙관보단 비관 쪽에 맞추고 있기 때문이다. 언제 망할지 모른다는 비관, 이것이야말로 그들을 움직이게 한다. 이제 성공을 말하려면 비관하는 연습부터 해야 한다. 이것이 곧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방법이다. 실패의 역설이야말로 비관이 갖고 있는 가장 큰 힘이다. '비관의 힘'은 바로 그 힘을 당신들과 함께 나누고자 한다.
서울에서 태어나 연세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영국 카디프대학에서 저널리즘 석사학위를 받았다. 《중앙일보》 사회부, 정치부, 경제부, 산업부 기자를 거쳐 산업부장과 경제부장을 지냈으며, 현재 편집국 부국장 겸 경제에디터로 재직 중이다. 삼성언론상과 한국가톨릭매스컴상, 씨티그룹 대한민국 언론인상을 수상했으며, 저서로는 [미래를 사라](2005년)가, 공저서로는 [대한민국 파워엘리트](2006년)가 있다.
서문 _ 4
제1장 왜 비관론인가
우리는 행복한가 _ 12
긍정은 좋은 것인가 _ 27
행운인가, 숙명인가 _ 47
제2장 비관이 생존이다
인생은 후반전 _ 80
실패의 역설 _ 115
장수의 조건 _ 150
제3장 비관하는 습관
반역과 역심 _ 176
신경은 굵어야 한다 _ 200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쳐든다 _ 218
글은 상상력의 터전이다 _ 238
양반보다는 상놈 _ 251
제4장 비관은 긍정이다
아직도 천지에 빈 데는 많다 _ 264
비관과 낙관의 공존 _ 281
비관의 힘 _ 293
맺음말 _ 3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