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이 유배당한 현실에서 따뜻한 가슴으로 다독이고 보듬어 만든 저자의 첫 번째 詩集이다. 詩에는 세상의 서걱거림과 눈물겨운 그리움이 묻어있다. 짓고 허물기를 반복하며 시간의 벽돌로 쌓아올린 詩들이 페이지마다 서 있다. 절절하다가 끝내 목젖이 젖기도 하고, 더러는 흐르지 못하고 글썽거리는 모습으로.
저자소개
목차
自序
1부 임진강 희망을 위하여 회복기의 노래 신문기행(新聞紀行) 유산(流産) - 아비의 참회록 절삭작업 이솝우화(寓話) 겨울일기 아들에게 봄비 동행 실직(失職) 단종일기(端宗日記) 마음이 마음에게 입, 기울다 완전범죄 목련, 그녀를 안다 봄, 몸을 섞다 나에게 길을 묻다 전화를 걸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