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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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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노래

저자
김학진 저
출판사
타임비
출판일
2015-09-14
등록일
2016-05-03
파일포맷
EPUB
파일크기
2MB
공급사
YES24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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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황
  • 보유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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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약 0

책소개

김학진 소설의 외관적 고통은 존.버니언의 [천로역정](1675)과 여러 모로 대비가 된다. 그것은 동일한 기독교문학이라도 버니언의 주인공 크리스찬은 현실을 멸망의 도시로 규정하고 속세의 ‘짐’을 벗기 위해 여행을 떠나는 것으로 설정되어 있다. 반면 김학진 소설의 인물들은 현실의 고통을 주어진 운명으로 감수하고 현실에 충실하거나 구원자의 도움이 요구되는 무력한 사람들이다. 소설의 관찰자 ‘나’는 그러 한 위치의 ‘빈자’와 ‘불구자’들을 높은 위치에서 목격하는 목회자다. 이 단계에서 문학이냐 종교문학이냐가 가능한 물음일 것이지만 세속과 종교 간의 갈등과 조화가 작가에게 큰 과제였던 것은 사실이다. 중도주의에 대한 경계심도 마찬가지다.
김학진의 [아침 노래](2012)는 첫 소설집 [우리들의 빈자](2010)의 경우와 같이 20여년 전의 답사기 [선교유적지를 찾아서](1991)가 전제되어야 한다. 이 책은 170쪽의 소책자이지만 전국 선교유적지를 답사하고 역사적 자료까지 수집하여 체계화한 전인미답의 교회사 자료다. 그의 답사기는 목회자로서 개척교회 또는 산촌교회를 통하여 선교목적을 달성하려는 의지의 소산이다. 가령, 선교유적지 중 일제 때 의 수난지 수촌교회, 농촌교회인 제내리교회, 샘골 천곡교회편 등은 소설에 직접 반영되고 있으며 천곡교회편에서는 심훈소설의 [상록수] 주인공 채영신을 실제 인물인 최용신으로 부활시키는 등 실제와 허구 간의 거리를 점검한다.
예술로서 종교와 문학이 양립할 수 없다하더라도 종교문학이 문학의 하위개념인 것은 사실이다. 문학이 보편성과 포괄성의 예술이라면 종교문학은 종교라는 특수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작가가 과도한 종교적 색채를 보이지 않고 상식선에서 종교를 바라본 이유도 여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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