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하나 둘 나뭇잎이 떨어지듯
하루 이틀 사흘 나흘
그렇게 세월은 조각이 되어 우리 곁을 스쳐갑니다.
그리고
나뭇잎이 가지에 흔적을 남기듯
세월의 조각 또한
우리의 가슴에 각양각색의 자국을 남기지요.

때로는 못된 광풍이
나뭇잎을 억지로 떼어내 상처를 내고
수액을 흘리게 하듯이
세월의 조각들도 더러는 우리에게
피를 흘리게 하는 상처를 입힌답니다.
그 중에서 우리를 가장 아프게 하는 것이
바로 전쟁이지요.
전쟁은 우리에게서 모든 것을 앗아갑니다.
가족도, 친구도, 사랑도, 우정도, 심지어 목숨까지도!
당신의 가슴속에는 어떤 세월의 흔적이 남아 있습니까?
혹시, 이 책에 나오는 사람들처럼
헤어져 있는 가족의 그리움이,
눈물로 떠나보낸 친구의 우정이,
잊혀져버린 사랑의 추억이,
지워지지 않는 흔적으로 남아 있지 않습니까?
그리고 그 흔적이 가슴 아파
남몰래 밤새우며 눈물 흘리지는 않는지요?

하지만 이제 당신은 곧 행복해질 겁니다!
만약 당신이 사랑의 흔적 때문에 눈물짓는다면
여기 스칼렛 보다 더 예쁘고 다부진 랑 아가씨가
당신의 사랑을 찾아줄 것이고,
만약 당신이 잃어버린 우정 때문에 가슴아파한다면
돈키호테 같은 강상욱과 햄릿 같은 이찬진이
당신의 친구가 되어 함께 우정을 나눌 테니까요!

지금까지 당신이 슬퍼했던 것만큼,
지금까지 당신이 가슴 아파했던 것만큼,
딱 그것만큼 이제 당신도 행복해져야 합니다!

저자소개

목차

프롤로그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김현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