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여기 실린 글들은 1977 년
인도 방랑을 전후로 해서 1988년까지
10여 년 동안 단편적으로
썼던 것들이다.
그러므로
글 하나하나는 모두 독립적이다.
때문에 굳이 연이어서 읽을 필요는 없다.
이 책을 읽는 이는
우선, 차례를 보시고
맘에 드는 것부터
여기저기 골라가며 읽어도 좋다.
그리고
이미 오래 전에 절판시켜버린
필자의 수장집언 “빈 몸으로 우노라”
에서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부분들이
간추려지거나 수정, 보완되어
여기로 옮겨왔다는 것을 알아주기 바란다.
목차
저자의 글
제 1 부 너 홀로 홀로 눈부시게 열려서
심장은 왜 이렇게 타지 않는가
진정한 성자의 모습
모래밭의 신전
노인의 말
두 개의 침묵
크리슈나무티와의 만남
인간의 속도
명상에 대하여
명상의 시대는 오는가
선과 삶에 대하여
너 홀로 홀로 눈부시게 열려서
마음에서 마음으로
무더위와 선
사랑이 없는 곳
구루의 발자취
순례의 끝
‘돌’ 이야기
제2부 바람 부는 밤
솔 바람 부는 밤
이상한 꿈
바람 부는 밤
풀잎에 이슬방울
영묘원 이야기
만남
끊어야 할 때 끊지 않으면
꽃잎은 하염없이
가짜여, 미안하다
네 이름이 ‘절이’라니
사문(구도자)이 가는 길
떠남
고뇌의 빛깔
명예란 무엇인가
선과 악
‘말’에 대하여
뉘엿뉘엿 한 해가
버림받은 자의 계절
김선배님에게
제 3부 찔레꽃
이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것
완전히 살기와 완전히 죽기
오월이 오면
장군의 꿈
흑산도
어느 전시회 유감
신앙, 이 부정의 몸짓
종합적 반항
선생님께
찔레꽃
산에서 보내는 펀지
한 편의 ‘시’가 나오기까지
이미지란 무엇인가
‘시’의 마무리는 어떻게 하는가
어떤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