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섬과 섬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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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과 섬 사이

저자
모윤실 저
출판사
타임비
출판일
2015-09-14
등록일
2016-03-03
파일포맷
EPUB
파일크기
1MB
공급사
YES24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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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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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나날이 도심지엔 콘크리트 냄새 자욱한 아파트의 숲이 지천으로 늘어서고 있다. 노장 사상의 원류인 무위자연과는 너무나 거리가 먼 상황이다. 도회의 문명이 확산되면서 자연의 정서와는 단절된 삶에 익숙한 사람들이 적지 않다. 오로지 눈에 보이는 현실만이 전부인양 몸살을 앓는 사람들 또한 적지 않다. 현실의 틀에 자신을 맞추는 일에 익숙한 현대인들에게 자연의 정취를 일깨워 주고 싶었다.
‘섬과 나그네’에서는 실직한 주인공 민수를 통해 어려운 세상살이를 묘사해 보았다. 사람들이 살고 있는 지구는 이 우주에서 유일한 생명체의 터전이다. 생명체들 중의 사람으로 태어났다는 사실만으로도 그 얼마나 축복스러운가? 섬세한 정서와 의사를 명료히 전달할 수 있는 생명체가 사람 말고 또 있겠는가? 삶의 터전을 ‘섬’에 비유한다면 살다가 떠나는 인간은 ‘나그네’로 비유할 수 있을 것이다.
작품에서는 주인공을 통해 다양한 삶의 현장을 제시하였다. 실직한 이후에서부터 새로운 직장을 찾아 나서는 과정을 나그네의 흐름으로 묘사하였다. 서해의 섬인 위도를 찾아, 생존의 현장에서 겪는 삶의 애환도 나타내었다. 여기에서 제시하는 ‘섬’은 실제의 섬이자 상징적인 섬이기도 하다. 사람이 영위허는 생활의 터전을 섬이라고도 볼 수 있다. 이러한 생활의 터전에 어떤 종류의 인간들이 살다가 떠나는가를 작가의 시각으로 그려보았다. 인생은 분명 즐거움만의 세계도 아니요 고통만의 세계도 아니다. 여러 복합적인 요인들이 어우러져 다양한 인생을 엮어 나가는 것이리라.
본 작품에서는 주위에서 실제로 발생된 소재들도 소설화되어 있다는 점을 밝혀 두고 싶다. 차마 외면하기에는 너무나 비정하고 가슴이 떨릴 것 같은 안타까움 때문에 작품으로 담았다. 왜냐하면, 소설이란 인간 생활의 내면적인 탐구 과정이라고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보다 실제적인 상황에서 인간 냄새가 나는 작품을 쓰고 싶었다.
앞으로도 인간의 체온이 실린 내면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글을 서 나가겠다. 앞으로도 변함없이 작가의 영혼을 실어 경건한 자세로 작품을 서 나갈 작정이다. 지난 8월을 기해 구제 금융으로부터 벗어난 한국의 현실에 감사드린다. 이제 모든 사람들이 가슴을 펴고 소중한 삶을 살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그리하여, 모든 이들이 인간애(人間愛)의 아름다움을 허물없이 서로 나눌 수 있기를 원한다. 또한 이 작품이 그러한 인간애를 더듬어 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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