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책더미 속에서 / 불을 지피며 / 추위를 견뎌왔다 / 그런 나를 자책하지 말자 / 밤마다 별들과 눈맞추며 / 불혹의 계절을 맞은 나 / 끝내 시의 도전에서 / 다른 길을 찾지 않을 / 남은 세월 / 끊임없이 나를 길러낼 것이다.
― 小野 하옥이, 책머리글 <시인의 말> 
시집에 담긴 시들은 종내의 가락에서 그 모습을 달리하고 있다. 새로운 가락(리듬)으로 시를 빚어내는 이점을 높이 말해야 한다. 하옥이 시인의 독자들은 행복하리라. 그 기쁜 마음을 시인에게 보석으로 던지자. 
- 황금찬, <서문> 중에서
	 
	
		목차
		시인의 말  
서문 | 바다에 떠오른 섬 하나 _ 황금찬 
제1부  들불의 욕망
억새풀은 말한다  
밧줄에 묶인 여자  
들불의 욕망  
타인의 노래  
외로운 손  
황금의 시선  
물고기도 아닌 것이  
귀갓길  
반란  
그해 9월의 잔상  
유배당한 독수리  
왕파리의 교훈  
내 안의 나  
바위  
숨겨진 밤  
가을을 물들이는 남자  
한강에 나와서 
제2부  밤비가 저지른 일하마탄을 삼키다  
어릿광대의 슬픔  
그해 가을  
밤비가 저지른 일  
빛의 전망대  
달빛을 통과 중  
야성의 힘  
우리들의 공화국  
강화도의 아침  
자본주의 사생아  
버려진 애완견  
배반의 계절  
겨울을 통과하고 싶다  
흐린 날의 비명  
불의 딸  
고장 난 바람개비 
고등어자반  
제3부  어둠 속에 벨이 울릴 때
비 내리는 오후  
수평선 끝에 서서  
풀잎의 함성  
구름 위의 방  
타임캡슐  
탄생의 의미  
기러기 아빠  
숙명을 말하다  
성숙의 날개  
어둠 속에 벨이 울릴 때  
불안한 계단  
좋아서 가는 길  
슬픈 여행  
모래성에 대한 견해  
홋카이도의 밤 
역류하는 한 해  
가로수의 집념 
제4부  비 그친 오후
어버이 생각  
그 바닷가  
살아있는 날의 고독  
집념  
산다는 것은  
대지  
비 그친 오후  
시월의 노래  
빛의 소리  
바다의 더듬이  
바람 부는 날  
도시의 아침  
인사동 이야기 
타향의 소리  
밤길이 하는 일 
안면도 자연 휴양림  
이중인 
제5부  함께 그려야 하는 풍경
동백꽃  
너에게 하는 말  
일상  
개화예술공원에서  
항구와 첫 만남  
고통의 한계  
세월의 명령  
로마를 만나고  
기형시대  
여의도의 작은 바람  
함께 그려야 하는 풍경  
아들을 보내며  
어버이날  
아버지  
동반자  
행복한 고통 
제6부  신의 정원벼랑 위에 선 나무  
평화의 종소리  
논개의 넋  
유혹  
믿음 하나로 피운 꽃  
신의 정원 
작품평 1 | 따스한 꿈을 불러일으키는 창조의 숨소리_이장희 
작품평 2 | 일상의 체험과 심상의 표출_엄창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