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북창애가 2권 (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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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창애가 2권 (완결)

저자
이진희 저
출판사
베아트리체
출판일
2015-12-14
등록일
2016-06-22
파일포맷
EPUB
파일크기
2MB
공급사
YES24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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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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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약 0

책소개

-2권-

요괴 노호 할머니의 개인 과외로 일취월장한 령아는 미륵을 유혹하기로 결심을 하고.
난처해진 상황에서 발 벗고 나선 이들은 미륵의 수족과 같은 요괴 셋.
‘령아님, 유혹은 그리하시는 것이 아닙니다.’
뿔난 주인님의 날벼락을 피하기 위해 월영도 요괴 화주의 레슨은 시작되고,
유혹인 듯 유혹 아닌 유혹 같은 것, ……그 길은 험난하기만 하다.

-두근두근 판타지 요괴 코믹 로맨스-

(본문 발췌)
“근데요, 영의정 집에서 아주 인심 좋은 할머니 한 분을 만났어요.”
“할머니라고?”
익겸은 의아한 표정으로 되물었다. 그가 알기로는 영의정 집에 할머니는 없었다. 혹 할머니로 둔갑한 요괴라면 몰라도.
“네게 해코지를 하지는 않았누?”
“아니요. 정말 잘해 주셨어요. 그리고 아주 좋은 것도 가르쳐 주셨어요.”
“아주 좋은 거?”
“네. 그건 비밀이에요.”
령아가 신이 나서 말했다. 익겸은 잠시 그 모습에 곤란한 표정이 되었다. 저리 밝은 표정으로 똑바로 쳐다보면 무슨 말을 해야 할지 아무것도 생각이 나지 않았다. 그저 안고 싶다는 생각밖에 안 드니까 말이다.
“근데, 령아야. 거기 가 있으면서 내 생각은 안 했누?”
익겸이 은근히 물었다.
“많이 생각했죠.”
“그럼 그걸로 끝인 거니?”
령아의 입술을 보며 익겸은 입맛을 다셨다. 옆의 도피사의가 조금 신경 쓰이긴 했지만 없다 생각하면 그만이었다. 정 안 되면 내쫓으면 되는 것이고. 입맞춤한 지도 한참이나 된 것 같은데.
‘우리 어디 어두운 데 가서 입맞춤 좀 하면 안 되겠니?’
익겸은 바짝바짝 입술이 마르고 쿵덕쿵덕 심장이 뛰고 안달복달 조급증만 일었다.
“내가 예뻐 보이지 않니?”
내가 불쌍해 보이지 않니? 사랑에 우위가 어디 있단 말인가. 먼저 사랑하고 더 많이 사랑하는 게 뭐가 문제가 된다고. 아무래도 좋으니 나 좀 안아 주면 안 될까. 속마음은 그리 주절주절 말을 많이 하는데 입 밖으로 내뱉을 수 있는 말이 없어 답답해 죽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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