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그림이 주는 위로, 삶이 보이는 그림
명화와 생활, 인문학이 만났다
삶이 막막해질 때, 그림을 보는 사람들이 있다. 그림은 인간의 삶, 그 속의 다양한 감정을 풀어내는 힘이 있다. 그림을 들여다보면 마음이 평안해진다.
“수고했으니 이제 좀 쉬라”고 말하는 것 같다. 어느 때는 “모든 것은 다 지나간다”라며 위로해 주기도 한다.
인문학 살롱을 진행하며 음악, 미술, 영화, 문학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 저자가 그 중 그림과 관련한 이야기를 엮었다.
그림은 자기 생을 돌아보게 하고 인생의 고민을 만날 때 답을 찾을 수 있는 길을 안내하기도 한다. 저마다의 아픔이 있는 사람들에게 이 책은 그림을 통해 위로를 주며 자신에게 주어진 삶에 최선을 다해 볼 것을 나직하게 격려해 준다.
프리다 칼로, 까미유 끌로델, 마네, 뭉크, 클림튼, 샤갈, 고갱, 피카소, 신윤복 등의 그림과 그들의 삶의 이야기를 읽는 재미도 있다. 이들은 우리와 다른 삶을 살았을 것 같지만 우리와 비슷한 정서와 고민 등을 안고 살았다. 이 책이 화가들의 삶과 그림을 통해 우리 인생의 놓여진 고비들을 넉넉히 이길 수 있는 마음의 근육을 키워줄 것이다.
목차
1. 여자는 무엇으로 사는가? - 프리다 칼로의 <작은 사슴>
2. 문을 열었지만 벽을 넘지 못한 사랑 - 까미유 끌로델의 <중년>
3. 살롱에서 꽃피는 새로운 감성 문화 - 프랑수아 부세의 <퐁파두르 부인의 초상>
4. 당당한 여자가 아름답다 - 에두아르 마네의 <올랭피아>
5. 부조리한 세상을 어떻게 견뎌야 할까? - 테오도르 제리코의 <메두사의 뗏목>
6. 꿈꾸는 에로티시즘 - 구스타프 클림튼의 <다나에>
7. 욕망의 또 다른 이름, 불안 - 에드바르트 뭉크의 <뱀파이어>
8. 미래를 기대하지 않아 행복하다 - 파블로 피카소의 <인생>
9. 다시 사랑을 꿈꾸다 - 마르크 샤갈의 <산책>
10. 불꽃 같은 사랑 - 조지아 오키프의 <꽃>
11. 여행을 떠나다. 나를 만나러 가다 - 에드워드 호퍼의 <기차 여행>
12. 모멸감을 이기는 자존감 - 파울 클레의 <두려움의 분출>
13. 발칙한 상상력은 힘이 세다 - 신윤복의 <단오풍정>
14. 예쁘면 모든 것이 용서된다고? - 장 레옹 제롬의 <배심원 앞에 선 프리네>
15. 로리타 콤플렉스, 남자의 약함을 감추기 위함일까? - 폴 고갱의 <영혼이 지켜 본다>
16. 여자의 고독이 무섭다 - 페르낭 크노프의 <내 마음의 문을 잠그다> 모딜리아니의 <부채를 든 여인>
17. 닫힌 대중에서 열린 개인으로 - 에드바르트 뭉크의 <절규> <사춘기>
18. 남자는 무엇으로 사는가? - 일리야 레핀의 <아무도 그를 기다리지 않았다>
19. 노동이 신성하기만 할까? - 귀스타브 쿠르베의 <돌 깨는 사람들>
20. 삶은 수직이고 죽음은 수평이다 - 피트 몬드리안의 <빨강, 파랑, 노랑의 구성>
21. 소멸하는 것에 대한 아쉬움 - 파블로 피카소의 <늙은 기타리스트>
22. 어떤 얼굴이 진짜 나일까? - 제임스 앵소르의 <가면에 둘러싸인 자화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