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사랑 끝
소영은 아직 첫사랑을 잊지 못하고 있다. 그런 탓인지 서른둘이 된 지금까지 연애다운 연애 한번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엄마의 주선으로 선이 들어오고, 소영은 새롭게 마음을 다잡으며 약속 장소로 향한다. 그러나 우연히 현우와 조우하게 되면서 다잡았던 마음이 세차게 흔들리고. 그녀는 아직도 자신의 이상형이 현우라는 것을 절감하는 동시에 그에게 상처 받았던 일을 떠올리며 괴로워한다. 한편 현우는 소영을 다시 만나게 돼서 옛 기억에 잠기게 되는데. 결국 그는 소영을 다시 붙잡기 위해 연락을 하고, 소영은 묘한 기분에 휩싸인 채 그를 다시 만나러 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