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바람이 머금은 작은 달

바람이 머금은 작은 달

저자
견우네옥탑방 저
출판사
벨아모르
출판일
2016-04-19
등록일
2016-06-22
파일포맷
EPUB
파일크기
2MB
공급사
YES24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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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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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옥좌를 차지할 두 왕족의 운명이
왕이 18세 때 하늘에서 나타날 신녀의 손에 달려 있다!

영문도 모르고 예스럽기 그지없는 황성국이라는 나라의 조정에 떨어진 한국의 평범한 처자 소월. 그러나 그녀가 바로 두 왕의 운명을 결정할 예언 속 신녀라는 것을 먼저 깨달은 섭정 권력실세 희빈. 희빈은 적자인 경을 내세운 섭정에 방해되는 소월을 그 자리에서 없애려 하나 궁을 거닐던 서자 류에게 들켜 실패한다. 겨우 목숨을 부지한 소월은 차차 자신이 처한 현실, 곧 어릴 적부터 아버지 장록수가 얘기하던 옛 이야기로만 알고 있던 황성국이 실재하고 그곳에 자신이 내려와 있음을 깨닫게 되는데...

시공간 이월 퓨전 로맨스판타지, 바람이 머금은 작은 달
***제2회 벨아모르 로맨스 공모전 로맨스판타지 부문 당선작!***

작은 목소리로 중얼거리면서 제 뺨을 쓰다듬는 경의 행동에 당황한 소월의 얼굴에 홍조가 떠올랐다. 그리고 그런 소월의 눈동자는 정처 없이 흔들렸다.
경은 제 행동에 놀라 어쩔 줄 몰라 하는 소월의 모습에 작은 웃음을 터트렸다. 그러다 금세 웃음기를 지운 경은 소월의 뺨을 만지던 손을 거두었다. 그리곤 뒷짐을 진 채 입을 열었다.
“그래서, 너는 어찌 생각하느냐. 소월.”
“예?”
“대답하거라. 너는 어찌 생각하는지 물었다.”
“아, 예. 그게……. 그러니까요, 어…….”
평소와 달리 타박하지 않고 차분히 물어오는 경에 다시 한 번 당황한 소월은 말을 잇지 못하고, 어버버거렸다.

*

“전하, 어찌하여 신녀 홀로 머무는 처소에 찾아오셨습니까. 호는 어디에 두고 오셨습니까. 만일 이곳에 신첩과 류 장군이 있지 않았다면 단 둘이 계실 생각이셨습니까. 그렇다면 정말 불경한 것이라고 생각되옵니다.”
“무엇이 그렇지?”
“전하께서 여인이 홀로 있는 처소로 찾아온 것이…….”
“그 소린 내가 그대의 처소에도 찾아가면 아니 된다는 뜻을 포함하고 있다는 것을 아는가?”
“그것은 아니옵고…….”
“그렇다면 그대는 그저 내가 그대를 찾지 않는 것이 불만족스러운가 보군. 허나, 중전. 내 후사를 위해서라면 그 어떤 여인을 안아도 상관없다는 것을 잊었나보군?”
경은 제 말에 당황해선 답하지 못하는 아희에게 비릿한 웃음을 지어보였다.
“또한 이 궁 안에 있는 모든 것은 내 것이다. 헌데, 어찌하여 내가 내 것을 마음대로 취한다는데 중전이 그것을 간섭하는 것이지? 누가 그걸 허락했나.”
“…….”
“언제부터?”
아희는 경의 계속되는 물음에 입 한번 떼지 못하고, 입술을 깨물며 고개를 숙였다. 경은 그런 아희의 모습에 비웃음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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