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쥐뿔

쥐뿔

저자
조동길
출판사
(전송권없음/교체용)북토피아
출판일
2003-12-31
등록일
2015-03-06
파일포맷
EPUB
파일크기
0
공급사
웅진OPMS
지원기기
PC PHONE TABLET 프로그램 수동설치 뷰어프로그램 설치 안내
현황
  • 보유 5
  • 대출 0
  • 예약 0

책소개

내가 소설을 쓰겠다고 마음먹기 시작한 것은 중학교 재학 때였다. 가난한 농가의 5남 3녀중 3남으로 태어났다.
그러나 어려서 백부의 집에 입양된 나는 거의 혼자서 많은 시간을 보내야 했고, 그 시간에 많은 책을 읽었는데, 시골에서는 책을 구하기가 어려워 어른들이 보는 얘기책(옥루몽, 조웅전 같은 고소설)을 비롯하여 능라도, 육혈포 같은 신소설은 물론 동네 형들이 보던 찔레꽃 같은 통속소설을 탐독하면서 자랐다.
그러다가 중학교에 진학하니 책이 꽉 찬 도서실이 있어 마음이 설레었다. 도서실의 도서위원으로 자원하여 점심 먹는 시간까지 아까워하며 동서고금의 책들을 난독에 가깝게 탐독했다. 그러면서 나도 소설을 써 보아야겠다고 마음먹고 당시 유일했던 학생잡지 학원에 작품을 써서 투고했으나 당선권에 들지는 못했다.
고등학교에 진학하니(공주사대부고) 토요문학동인회라는 게 있어 선착으로 회원 가입을 하고 그 회원으로 활동하면서 비로소 내 작품을 동인지에 활자화할 수 있었다.동인지와 교지 등에 몇 편의 소설을 발표한 나는 졸업하던 해 지금은 없어진 모 일간신문의 신춘문예에 응모하여 심사위원의 심사소감에 내 작품과 필명이 거론되는 영광(?)을 안고 자신감을 갖게 되었다.
대학 재학 때는 너무 자만에 빠져 학교 공부도 등한히 하면서 작품 활동에 전념했으나 번번이 고배만 마셨다.
대학 졸업 후 교사 생활을 하면서도 소설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습작을 계속했으나, 대학원 진학을 하여 학문을 시작하면서 많은 한계를 느끼게 되었다. 그러면서도 신인문학회, 곰나루문학회 같은 회원으로, 또는 공주문인협회, 충남문인협회 등의 회원으로 있으면서 소설에 대한 열망을 유지해 나갔다.
대학에 자리를 잡고 그 동안 여기저기 발표했던 40여 편의 작품 가운데서 얼마를 골라 작품집을 내고, 몇몇 문학 단체의 일을 보기도 하면서(충남문협 사무국장 역임, 현재 공주문협 부회장) 소설과 함께 살아왔다. 지금은 물론 앞으로도 평생을 소설과 동거해야 할 내 운명을 떨치지는 못할 것 같다.
소설을 가르치게 되면서 소설 쓰기의 어려움을 더욱 절감하게 된다. 그러나, 문학사에 남을 만한 작품을 쓰겠다는 의욕만은 학생 때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다.

연관도서 연관도서를 소개해드립니다!
저자동일
함께 대출한 도서

    이 책을 대출한 회원이 함께 대출한 컨텐츠가 없습니다.

QUICKSERVICE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