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시대 사람들은 어떻게 살았을까 2
정통 한국역사연구회 중세사 1분과에서 사회·문화생활, 정치·경제생활로 나누어 고려시대 사람들의 생활상을 분석한 교양역사서. 정확한 역사적 사료를 근거로 사회·문화·정치·경제 네 부문을 망라하여 고려시대의 진면목을 속속들이 짚어내고, 잘못된 역사를 바로 잡고 있다.
이 책은 고려시대 사람들의 구체적인 생활모습뿐 아니라 삶의 커다란 테두리로서 고려시대 역사상을 더 쉽고 재미있게 그리고 있다. 그 예로 농민의 한해살이와 농가의 수입과 지출, 요역 착취 등의 구체적인 생활 면면이 역동적으로 묘사되어 있는 것을 들 수 있다. 그러나 고려시대 생활상의 자취들이 역사적 진실에 근접하는 것은 아니므로 현재의 시각에서 조망하는 것을 잃지 않았다.
이 책 역시 『조선시대 사람들은 어떻게 살았을까』와 같이 전문성과 대중성, 두 마리 토끼를 잡은 역사책으로 평가받았다. 특히 고려시대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을 고양시켰다는 점에서 『∼어떻게 살았을까』 시리즈 중에서도 더 높은 평가를 받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