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거짓과 오만의 역사

거짓과 오만의 역사

저자
이희진
출판사
(전송권없음/교체용)동방미디어
출판일
2002-05-30
등록일
2015-03-06
파일포맷
EPUB
파일크기
0
공급사
웅진OPMS
지원기기
PC PHONE TABLET 프로그램 수동설치 뷰어프로그램 설치 안내
현황
  • 보유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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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약 0

책소개

왜 일본은 1,300년 전부터 역사를 왜곡하였는가?
일본의 보수 우익 계열에서 만든 역사 교과서의 왜곡 문제가 연일 신문지면을 장식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저자는 아주 단순한 질문을 독자들에게 던진다. 바로 “자타가 공인하는 선진국인 일본이 왜 역사 인식 문제에서만큼은 후진성을 면치 못하고 있을까?” 하는 질문이다.
저자는 일본의 역사 인식이 왜곡될 수밖에 없는 뿌리가 고대사에 있다고 본다. 이는 일본의 고대사 인식에는 독특한 특징이 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바로 천황의 존재이다. 천황의 권위는 일본의 고대사가 편찬되면서부터 확립된 것으로, 천황의 권위를 확립하려는 목적 때문에 일본의 고대사는 온갖 과장과 왜곡을 서슴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일본의 역사는 물론, 한국 역사까지 시작부터 엉망으로 만든 뿌리는 바로 1,300년 전에 편찬된 『일본서기』이다. 『일본서기』는 역사서로는 유례를 찾기 힘들 정도로 거짓말투성이라는 데 있다.
'임나'와 '일본부'에 대한 오해와 진실
임나와 일본부는 여러 문제와 연관되어 있어 쉽게 다루어서는 안 된다. 그럼에도 지금까지는 '임나일본부'라고 해서 하나의 단위로 취급하는 경향이 강했다. 그렇지만 임나와 일본부는 서로 구별되어 쓰여진 별개의 개념이라는 것이 저자의 주장이다.
임나일본부라는 말에만 집착을 하다보니 정작 중요한 것들을 놓치게 된다. 임나일본부라는 말에 집착하는 것은 그만큼 비중이 적은 문제에 신경을 쓰게 됨과 동시에 왜와 관계가 깊은 일본부의 역할이 과장할 수 있는 여지만 주게 되는 경향도 있다. 그래서 고대 한일 관계사를 임나일본부 중심으로 해석하게 되어 정작 중요한 흐름을 놓치게 되고, 식민사학자들의 의도에 말려드는 결과를 낳았다.
삼국사기』 연표 조작에 대한 반론
『일본서기』가 후세에 남겨준 나쁜 선례는 역사가 조작될 수도 있다는 점을 보여주었다는 데에 있다. 이런 사실은 어떤 역사 기록을 대하던지 '혹시 이것도?' 하는 의심을 가질 만한 계기가 되었다.
이런 논리중에서 가장 영향력이 큰 것은 『삼국사기』 초기 기록의 연표를 통째로 뜯어 고쳐야 한다는 주장이다. 그것도 몇 년 정도가 아니라 몇백 년 단위로 흔들어 놓는다. 급기야 신라는 3세기에 건국된 나라이고, 『삼국사기』에 기록된 3세기는 대체로 4세기, 『삼국사기』의 4세기는 4세기 후반이라는 논리로까지 발전했다. 한마디로 『삼국사기』 초기 기록의 기년은 수백 년에서 수십 년을 밀어내야 할 정도로 엉망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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