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린
1920년 단편 '희생화(犧牲花)'를 <개벽>지에 발표하면서 등단, 김동인, 염상섭과 함께 우리 나라 근대 단편 소설의 모형을 확립한 작가라는 평가를 받는 현진건의 작품. 치밀하고 섬세한 사실주의적 묘사, 짜임새 있는 구성과 반전의 수법, '나'라는 고백적 시점의 사용, 현실에 대한 객관적 묘사 등을 통해 1920년대의 한국 사회의 한 전형을 창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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