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풍속

풍속

저자
안회남
출판사
(전송권없음/교체용)작가문화
출판일
2003-03-31
등록일
2015-03-06
파일포맷
EPUB
파일크기
0
공급사
웅진OPMS
지원기기
PC PHONE TABLET 프로그램 수동설치 뷰어프로그램 설치 안내
현황
  • 보유 5
  • 대출 0
  • 예약 0

책소개

안회남은 1931년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소설, [髮] 당선 이후 문단 데뷔를 했다.
카프문학, 이광수, 김동인 등의 기성문단을 전면 부정한 월북 작가이다.
안회남은 우리 근대사에서 가장 민족적 수난기였던 일제 강점기와 해방 3년을 통해 어려운 시기, 자신이 겪어야 했던 모든 체험을 소설이라는 장르를 통해 해결하려고 했던 작가였다.
자신의 연애, 결혼 모든 것이 그대로 문학으로 연결되고 문학이 곧 그의 종교였다.
내가 이곳으로 이사를 온지가 벌써 반년이 된다. 잡지나 신문등속 몇군데 나의 이 소식이 전하여졌는데 모두 이곳을 나의 고향이라고 말하였으나 아니다. 나는 서울서 출생하여 서울서 장성하였다. 그러므로 나의 고향은 성루이고 이곳엔 그저 일년ㅅ동안 겨우 게량이나 할만한 정도의 토지가 있어 해마다 가을이면 내가 추수를 한답시고 와서는 한 달포씩 묵어가고 하던데다.그러기를 몇해 했으므로 나는 이곳 지리도 잘 알고 풍속오 대강 짐작하였으며 도 몇몇 사람과는 숙친도 해졌다. 그러나 그것은 모두 표면적 일이고 정말은 내가 이곳을 아주 몰랐었구나-자라서 이 고장 인물과 풍속을 완전히 이해하게 된 것은 작년 가을부터였다는 것을 지금에 깨닫고 있다.서울시 기찰르 타고와서 내리면 정거장 왼편으로 세가지라고 할까 여기 말로 하면 장터가 즐비하니 서있는데 사실 보잘것없는 곳이다. 읍내 하지만 겨우 면사무소 소재지다. 그러나 금융조합이 있고 학교가 있으며 주재소 미곡검사소 병원 우편소가 있는 외에 잡화상 약방 청요리집과 술집이 여기저기 널려있어 오백호 남짓한 소읍이나 내 살림에는 뭐 별 불편이 없는 터이다. 전등시설도 있고 있고 라디오도 들을 수 있으며 신문도 그날그날 배달을 하여주어 좋다.산수와 인물만 하더라도 훌륭하다.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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