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홍원

홍원

저자
최서해
출판사
(전송권없음/교체용)작가문화
출판일
2003-03-31
등록일
2015-03-06
파일포맷
EPUB
파일크기
0
공급사
웅진OPMS
지원기기
PC PHONE TABLET 프로그램 수동설치 뷰어프로그램 설치 안내
현황
  • 보유 5
  • 대출 0
  • 예약 0

책소개

최서해는 빈곤과 노동, 그리고 유랑이라는 자신의 처절한 체험을 바탕으로 <탈출기>(1925), <홍염>(1927) 등의 작품을 발표하여 1920년대 후반의 문단에 충격을 주었다. 최서해의 작품은 주로 식민지 현실의 모순 고발과 그런 현실에 대한 본능적인 저항인 살인, 방화 등의 묘사에 치중했다. 이런 경향은 '신경향파' 문학의 일반적인 특징이기도 한데, 최서해가 신경향파의 대표 작가로 일컬어지는 이유도 그 때문이다.
에구 용례야! 부모를 못 만나서 네 몸을 망치는구나! 에구 이놈의 돈 이 우리를 죽이는구나!
문서방 내외는 그 밤을 인가의 집 울타리 밖에서 새었다. 누구 하나 들여다보지도 않는데 인가의 집에서 내놓은 개들은 두 내외를 잡아먹을 듯이 짖으며 덤벼들었다.
이리하여 용례는 영영 인가의 손에 들어갔다. 며칠 후에 인가는 지금 문서방이 있는 빼허에 땅날갈이나 있는 것을 문서방에게 주어서 그리로 이사시켰다.
문서방은 별별 욕과 애원을 하였으나 나중에 인가는 자기 집 일꾼들을 불러서 억지로 몰아내었다 이리하여 문서방은 차마 생목숨을 끊기 어려워서 원수가 주는 땅을 파먹게 되었다. 그것이 작년 가을이었다. 그 뒤로 인가는 절대로 용례를 밖으로 내보내지 않을 뿐만 아니라 그 어버이 되는 문서방 내외에게도 보이지 않았다.
' 용례는 매일 밥도 안 먹고 어머니 아버지만 부르고 운다.'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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