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양으로 읽는 논어
공자사상의 정수인 「논어」의 주요 내용들을 일반 독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쓴 논어 교양서이다. 「논어」 전체를 완역한 것이 아니라 사람들이 살아가면서 간직하고 실천해야 할 부분만 골라 번역하였다. 뿐만 아니라 저자는 주자와 같은 대학자의 주석에도 잘못이 많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논어 번역의 문제점들을 정리하고 있다.
역대 「논어」의 주석서들이 '충(忠)'을 강조한 것과는 달리 저자는 인(仁)과 학(學)을 중심으로 해석한다. '인은 사람을 사랑하는 것이며 남을 나와 같은 위치에 놓고 동등한 존재로 보는 것이다.
공자 시대의 인은 보수적인 논리가 아니라 권력의 남용을 통박하는 진보적 주장이며, 오늘날의 '시민윤리'로 이해될 수 있다.' 저자는 이 책이 사회의 수많은 문제점을 치유하고 도덕성을 회복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